'런던 올림픽 동메달' 황석호, 은퇴…"행복하게 축구했다"

기사등록 2026/03/21 11:45:49

[서울=뉴시스] 은퇴하는 황석호. (사진=황석호 SNS 캡처) 2026.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은퇴하는 황석호. (사진=황석호 SNS 캡처) 2026.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리스트인 수비수 황석호(37)가 축구화를 벗는다.

황석호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축구 선수 황석호의 시간을 내려놓으려고 한다"며 은퇴를 알렸다.

그는 지난 2012년 일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톈진 테다(중국), 시미즈 에스펄스, 사간 도스(이상 일본)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4년에는 K리그1 울산 HD 유니폼을 입으면서 국내 무대와 연을 맺었다.

2025년 중반에는 K리그2 수원삼성으로 이적했고, 짧은 수원 생활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국가대표로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메달에 기여했으며, A매치는 4경기 뛰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러시아전을 통해 월드컵 1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황석호는 "어릴 때부터 당연하듯이 해왔던 축구라서, 이게 끝이라는 게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며 "잘했던 기억보다 부족했던 순간들이 더 많이 떠오르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건 팀 동료 선후배들과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적었다.

이어 "경기장에서 제 이름을 불러주던 목소리, 힘들 때 더 크게 들리던 응원, 그 하나하나가 나를 다시 뛰게 만들었다"며 "각 팀에서 만난 팬분들, 그리고 함께했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행복하게 축구했다. 이제는 그라운드를 떠나지만 그라운드 위에서 느꼈던 모든 감정은 평생 잊지 않겠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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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동메달' 황석호, 은퇴…"행복하게 축구했다"

기사등록 2026/03/21 11:45: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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