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젠키르헨=AP/뉴시스]독일 겔젠키르헨에 있는 유니퍼 에너지 회사 소속 숄벤 화력발전소. 자료사진. 2026.03.20](https://img1.newsis.com/2024/01/15/NISI20240115_0000782486_web.jpg?rnd=20240115201504)
[겔젠키르헨=AP/뉴시스]독일 겔젠키르헨에 있는 유니퍼 에너지 회사 소속 숄벤 화력발전소. 자료사진. 2026.03.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21개국으로 이뤄진 유로존 2026년 1월 경상수지가 무역수지 개선에 힘입어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요즘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일시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20일 1월 유로존 경상수지가 영업일 및 계절 조정치로 379억 유로(약 65조7557억원) 흑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2025년 12월 133억 유로에서 184.96% 크게 증대했다.
경상수지 흑자 확대는 상품 및 서비스 교역에서 나타난 무역흑자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외 수요 회복과 함께 수출이 개선되면서 단기적으로 대외수지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수입 비용 증가를 통해 경상수지를 다시 약화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전쟁 장기화가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대외수지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계절 조정 전으로는 경상수지 흑자가 오히려 축소했다. 130억 유로로 전월 337억 유로보다 대폭 감소했다.
1월까지 지난 12개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축소 흐름을 보였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은 1.6%로 직전 12개월간의 2.5%에서 0.9% 포인트나 낮아졌다.
이는 유로존의 대외 경쟁력과 순수출 기여도가 이전보다 약화한 정황을 반영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ECB는 에너지 비용 상승을 감안해 물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2026년 유로존 인플레율은 2.6%로 예상, 기존 전망 1.9%보다 0.7% 포인트 높아졌다. 물가안정 목표인 2%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점쳤다.
유로존 경제는 물가 상승 압력과 완만한 성장세가 동시에 이어지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ECB는 물가 안정을 우선하며 이로 인한 경기 둔화를 최소한으로 억제하는 정책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경상수지는 대외 건전성과 경제 체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 앞으로 에너지 가격 흐름과 유로화 환율 변화가 유로존 대외수지 방향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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