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327㎞"…英에 '세계 최장' 해안 산책로 개통

기사등록 2026/03/20 17:02:41

[블라이스=AP/뉴시스]24일(현지시간) 영국 노섬벌랜드주 블라이스에서 사람들이 방갈로가 물에 비치는 해안선을 따라 걷고 있다. 2021.05.25.
[블라이스=AP/뉴시스]24일(현지시간) 영국 노섬벌랜드주 블라이스에서 사람들이 방갈로가 물에 비치는 해안선을 따라 걷고 있다. 2021.05.25.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영국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세계 최장 해안 산책로가 공식 개통됐다.

19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개통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이름을 딴 '찰스 3세 국왕 잉글랜드 해안 길'은 총 2689마일(4327.5㎞)의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다만 토지 소유주들의 반대와 해안 침식 우려 등으로 산책로의 상당 부분은 아직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은 상태다.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시절 시작된 이 해안 길은 약 18년 동안 7명의 총리가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영국의 환경식품농촌부 산하 비정부 공공기관인 '내추럴 잉글랜드(Natural England)'는 "기존 해안 길에도 산책로가 있긴 했지만, 정비를 통해 1000마일(약 1609㎞)에 달하는 신규 산책로가 추가됐다"며 "기존 산책로는 재포장과 울타리 제거, 새로운 나무 데크 설치 등을 통해 환경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해안 길은 자연과 지역 사회가 어떻게 조화를 이뤄 많은 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산책로의 20%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말까지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객들은 해안 길의 개통으로 모래사장과 절벽, 해안 마을 등 다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최근 국립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스트 서식스(East Sussex)의 구릉지대 '세븐 시스터즈(Seven Sisters)'도 구경할 수 있다.

내추럴 잉글랜드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도 해안 길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며 "이전에는 출입이 제한됐던 해변과 모래 언덕, 절벽 꼭대기까지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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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3/20 17:02: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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