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비롯 한국 기업과 협력
AI PC·온디바이스 AI 중심 플랫폼 전략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엘리트 데이 기자 간담회'에서 니틴 쿠마르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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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깊이 있는 협력으로 삼성과 퀄컴은 초기부터 공동 엔지니어링에 참여합니다. 'For 갤럭시(갤럭시를 위해)' 라는 브랜딩이 이를 대변합니다."(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글로벌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 기업 퀄컴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모바일·컴퓨트 플랫폼 전략을 발표하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퀄컴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스냅드래곤 엘리트 데이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크리스 패트릭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 니틴 쿠마르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 돈 맥과이어 총괄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의 주요 사업자인 퀄컴은 이날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략을 소개하며 한국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부각했다.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엘리트 데이 기자 간담회'에서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나리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삼성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최상위 라인업에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됐다"며 "갤럭시만을 위한 차별화된 기능과 최적화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의 컴퓨팅 플랫폼에 대해선 "지난 'CES 2026'에서 '스냅드래곤 X2 플러스' 라인업을 발표했다"며 "현재 전 세계 35억 대 이상의 스냅드래곤 기반 디바이스가 프리미엄 스냅드래곤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과 칩 설계부터 공동으로"… 30년 파트너십 과시
크리스 패트릭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수십 년간의 협력에서 배운 것은 하나의 팀처럼 함께 설계해야 최고의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라며 "퀄컴은 30년 넘게 기술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왔고, 이를 삼성과 공유하며 장기 비전을 바탕으로 칩과 기기를 공동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26'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이 '갤럭시 S26 울트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3/NISI20260303_0021192843_web.jpg?rnd=20260303082830)
[서울=뉴시스]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26'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이 '갤럭시 S26 울트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3.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기본·플러스 모델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600'이 각각 탑재됐다.
삼성이 플래그십 라인업에서 자사의 엑시노스를 재투입하면서도 최상위 모델에는 퀄컴 칩을 유지한 것이다.
전작인 S25 시리즈가 전량 퀄컴 칩을 채택했던 것과 비교하면 변화가 감지되는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 등으로 스마트폰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가 자체 AP인 엑시노스 비중을 확대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첨단 반도체 가격 상승과 관련해 패트릭 부사장은 "모든 고객과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고객이 성능과 비용을 고려해 최적의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거론되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바일 플랫폼에는 40개 이상의 부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여러 파운드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특정 발표를 할 단계는 아니지만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며 양사의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CES 2026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운드리 이원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삼성전자와 2나노 공정 생산을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엘리트 데이 기자 간담회'에서 니틴 쿠마르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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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PC·온디바이스 AI 전략 강조…NPU 성능 전면에
니틴 쿠마르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은 "우리의 비전은 AI가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기능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80 TOPS(초당 80조 번 연산)의 압도적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을 스냅드래곤 X2 라인업 전체 스택에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NPU는 AI 및 머신러닝 전용으로 설계된 칩으로, 신경망 모델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낮은 전력 소모로 높은 효율성을 제공해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핵심 역할을 한다.
![[서울=뉴시스] 퀄컴이 2026년과 2027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발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AI200과 AI250 소개 화면(출처: 퀄컴) 2025.10.2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8/NISI20251028_0001976713_web.jpg?rnd=20251028032824)
[서울=뉴시스] 퀄컴이 2026년과 2027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발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AI200과 AI250 소개 화면(출처: 퀄컴) 2025.10.28. *재판매 및 DB 금지
쿠마르 부사장은 한국 파트너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애플리케이션이 스냅드래곤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내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케팅 세션에 나선 돈 맥과이어 총괄 부사장 겸 CMO는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의 61%가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핵심 요소로 스냅드래곤을 선택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모바일에서 구축된 브랜드 신뢰가 PC, 자동차, 웨어러블 등 다른 제품군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마케팅 세션에 나선 돈 맥과이어 총괄 부사장 겸 CMO는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의 61%가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핵심 요소로 스냅드래곤을 선택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모바일에서 구축된 브랜드 신뢰가 PC, 자동차, 웨어러블 등 다른 제품군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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