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27년 중국 대만침공설' 부정에…대만 "군사 위협 지속"

기사등록 2026/03/20 14:09:01

최종수정 2026/03/20 14:18:24

대만 국방부장 "中 군사확장 멈춘 적 없어"

대만 억지력 강화 필요성 강조

[서울=뉴시스] 미국 정보당국이 중국의 2027년 대만 침공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한 가운데, 대만 국방당국은 중국의 군사 위협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장관)의 자료사진. 2026.03.20
[서울=뉴시스] 미국 정보당국이 중국의 2027년 대만 침공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한 가운데, 대만 국방당국은 중국의 군사 위협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장관)의 자료사진. 2026.03.2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정보당국이 중국의 2027년 대만 침공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한 가운데, 대만 국방당국은 중국의 군사 위협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19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은 이날 입법원(국회 격) 청문회에서 "중국은 단 한번도 무력 통일을 포기한 적이 없고 군사 확장도 중단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5% 이하로 낮아진 상황에서도 국방 예산은 약 7% 증가했다"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은 여전히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국가정보국은 18일(현지 시간) 발표한 '2026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현재 중국 지도부는 2027년 대만 침공 계획을 갖고 있지 않으며 구체적인 일정도 없다"고 진단했다.

DNI는 또 “중국은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하여 통일을 강제하고, 미국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이 부상하는 것을 약화시키려 한다면 맞서 싸우겠다고 위협하고 있지만, 가능하면 무력 사용 없이 통일을 이루는 것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또 “2026년에도 중국은 아마도 무력 충돌 없이 대만과의 최종 통일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평가는 그간 서방 군사 전문가들이 2027년을 주요 위험 시점으로 지목해온 기존 관측과는 다소 다른 것이다.

구 부장은 "대만의 목표는 방위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효과적인 억지력을 형성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내일은 침공하기 좋은 날이 아니다’라고 판단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어 능력이 강화될수록 억지력도 높아지고 중국의 침공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침공 시점이 계속 늦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 군함이 여전히 대만 주변 해역에서 연합 전투 대비 순찰을 수행하며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면 침공 억제를 위해 장비와 능력, 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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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7년 중국 대만침공설' 부정에…대만 "군사 위협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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