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사고 배상금…토뱅 4874만원, 카뱅 194만원, 케뱅 21만원
![[서울=뉴시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9/13/NISI20240913_0001654580_web.jpg?rnd=20240913145036)
[서울=뉴시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산사고가 16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인터넷전문은행 3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 2월까지 5년여 간 발생한 전산사고 건수는 총 163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토스뱅크에서 발생한 전산사고는 64건이었다. 여기에는 지난 10일 발생한 '반값 엔화' 오류 사고는 포함되지 않았다. 카카오뱅크에서도 64건, 케이뱅크에서도 35건의 전산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토스뱅크에서 엔화 환율이 실제 환율의 절반 수준으로 고시되면서 약 5만건, 283억8000만원 규모의 환전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현지에서도 약 600건(330만원)의 결제 거래가 발생했다.
이후 토스뱅크는 거래 취소 조치에 나섰으나 지난 18일 기준 약 567명(14억원)의 거래는 아직 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토스뱅크는 지난 2021년 10월 여신 기준금리 변동 오류를 2년 뒤인 2023년 9월에서야 파악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34분간 모바일 앱 접속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1년 발생한 금리 수치 오류를 192일이 지나서야 인지했다.
전산사고로 금전 피해자에게 배상한 금액은 3사 중 토스뱅크가 4874만원(1만7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카오뱅크 194만원(6만9687명), 케이뱅크 21만원(107명) 순이었다.
3사 모두 이상거래탐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산 운용비를 늘리고 있지만 사고를 예방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토스뱅크의 올해 전산운용비 예산은 176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40%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3356억원, 케이뱅크는 160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7%, 23% 늘렸다.
이양수 의원은 "최근 잇따른 전산사고로 금융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의 전산운용 등 전반적인 체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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