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총 연 삼성에피스…"시밀러 넘어 신약 개발 확장"(종합)

기사등록 2026/03/20 10:20:41

최종수정 2026/03/20 10:44:24

김형준 부사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상법개정 따른 정관변경의 건 승인

[서울=뉴시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에피스홀딩스 제공) 2026.03.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에피스홀딩스 제공) 2026.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에서도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한국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습니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이어 '신약 개발사'로의 영역 확장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 분할로 지난해 11월 바이오지주회사로 출범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날 첫 주주총회를 열었다.

김 사장은 "핵심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회사 설립 이후 총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한국,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브라질, 일본 등 40개국 이상에서 상업화 성공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시장은 작년 신규 출시한 건선치료제 '피즈치바'와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에피스클리'가 가파르게 성장했고 유럽 시장은 작년 골다공증·골거대세포증 치료제 '오보덴스'·'엑스브릭' 출시로 제품 수를 총 11개로 확대, 업계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며 "연구개발(R&D)부터 판매·유통까지 포괄하는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의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허만료 앞둔 블록버스터 바이오신약 7종의 시밀러를 추가로 개발 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총 20종으로 확대해, '세계 1위 바이오시밀러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이어 신약 개발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는 계획을 언급했다. 김 사장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통해 축적한 R&D, 임상의학 등의 역량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사'로의 영역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첫 신약 후보물질은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계획(IND) 허가 후 글로벌 임상 1상 준비 중"이라며 "내년부터는 매년 1개 이상의 신약 후보물질의 IND 단계 진입을 목표로 R&D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신설한 자회사인 에피스넥스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사장은 "바이오 플랫폼 기술은 확장성이 높은 요소기술을 개발해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것으로, 특정 약물이나 적응증에 제한하지 않고 다양한 질환 분야에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사업 확장성을 지닌다"고 말했다.

회사는 에피스넥스랩의 첫 프로젝트로 펩타이드 기반의 약물 전달 기술 개발을 진행 중으로, 다양한 바이오사업 분야에서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개발, 기술 이전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날 주총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김형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함으로써 의사결정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책임 경영 체제를 강화했다고 했다. 비등기임원이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사회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상법 개정에 따른 정관 변경의 건도 통과됐다. 구체적으로 집중투표 배제에 관한 정관 변경 등 내용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제1기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의안을 상정해 최종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는 사전전자투표 등을 포함한 702명의 주주 및 의결권 있는 주식수의 85.1%가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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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총 연 삼성에피스…"시밀러 넘어 신약 개발 확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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