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소변에 삶은 계란 '퉁즈단' 커피…中 카페 신메뉴 '위생 논란'

기사등록 2026/03/20 09:05:39

[서울=뉴시스] 중국 둥양시의 한 카페가 어린이 소변에 삶은 계란인 퉁즈단을 커피에 넣어 판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중국 둥양시의 한 카페가 어린이 소변에 삶은 계란인 퉁즈단을 커피에 넣어 판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중국에서 어린이 소변에 삶은 계란을 커피에 넣어 판매한 사례가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저장성 둥양시에 있는 한 카페가 어린이 소변에 삶은 계란을 아메리카노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메뉴는 한 잔에 28위안(약 6000원)으로, 주말에는 하루 100잔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카페는 계란을 어린이 소변에 삶은 후 한 번 더 구워 바삭한 식감을 낸 뒤, 아메리카노 위에 올린 메뉴를 최근 팔기 시작했다. 이들은 계란을 커피와 따로 먹어도 되고, 음료와 섞어도 된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소변 계란'은 중국 현지에서 퉁즈단(童子蛋)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2008년 둥양시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퉁즈단은 송나라 시대(960년~1279년)부터 둥양 지역에서 소비된 음식으로 알려졌다. 현지 주민들은 어린이, 특히 10세 미만 남자아이의 소변이 졸음을 예방하고 열사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어린이 소변은 과거 전통 중국 의학에서 사용된 적도 있지만, 현재는 비위생적으로 여겨진다. 중국의 내과 전문의 황젠은 "소변은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전혀 없는 노폐물"이라면서 퉁즈단 섭취를 만류했다.

해당 음료의 판매 소식이 소셜미디어(SNS)에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위생을 보장할 수 있느냐", "나는 현지인이지만 이런 계란은 단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는 등 의문을 표시하는 반응이 이어지자 해당 카페는 메뉴 판매를 중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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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소변에 삶은 계란 '퉁즈단' 커피…中 카페 신메뉴 '위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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