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문가 "美의 중국산 로봇 보안 우려는 불안감 때문"

기사등록 2026/03/19 16:50:01

최종수정 2026/03/19 17:06:24

중국 글로벌타임스, 전문가 인터뷰 보도

[서울=뉴시스] 중국 관영 중앙(CC)TV에서 설날 전날인 16일 저녁 방영된 특집 프로그램 ‘춘제완후이’에서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어린이들과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중국 CCTV 영상 캡처화면) 2026.02.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관영 중앙(CC)TV에서 설날 전날인 16일 저녁 방영된 특집 프로그램 ‘춘제완후이’에서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어린이들과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중국 CCTV 영상 캡처화면) 2026.02.17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 미국 관련 업계가 국가 안보 우려를 제기하는 것은 불안감과 질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들이 꼬집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8일 "미국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업들이 경쟁 심화와 이른바 국가 안보 우려를 핑계로 중국 로봇 제조업체에 대해 조치를 취하도록 의원들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했다.

산업 분석가인 마지화는 해당 매체 인터뷰에서 "미국 업계 관계자들의 발언에는 불안과 질투, 방어적 사고방식, 그리고 중국 기업을 겨냥한 국가 안보 주장의 남용 등이 반영돼있다"며 "이른바 '보안 위험'은 오랫동안 미국 정부와 업계가 외국 경쟁자를 억압하기 위한 구실로 사용해왔고 로봇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업계가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자체 역량을 강화하기보다 경쟁력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경쟁자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른바 보안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화는 "미국이 중국을 과소평가하던 단계에서 이제는 여러 신흥 기술 분야에서 뒤처지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중국 로봇 분야의 급속한 발전은 지식재산권, 연구개발, 설계, 제조, 판매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생태계를 갖춘 자립형 산업 시스템의 발전 가속화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 산하 중국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의 저우미 연구원은 "미국의 우려는 자국 내 로봇 산업에 대한 신뢰 부족과 중국의 로봇, 특히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의 급속한 발전이 자국 경쟁력에 위협이 된다는 인식, 그리고 수익과 기술 우위를 보호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런 우려가 행정적 규제와 정부 개입으로 이어진다면 특히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이 분야에서는 산업 발전에 불리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미국 AI 및 로봇 업계가 중국 1위 휴머노이드 기업인 유니트리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급속한 발전이 미국의 패권을 위협한다고 의원들에게 경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산하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보호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AI 및 로봇 기업들이 경쟁 심화와 국가 안보 위험을 이유로 중국 로봇 제조업체, 특히 유니트리를 겨냥해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스케일AI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임원 등은 중국 로봇 제조업체들의 국가 안보 위협에 대한 조사, AI 추론 칩까지 수출 통제 조치 확대, 연방 기관의 특정 중국산 AI 및 로봇 기술 조달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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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 "美의 중국산 로봇 보안 우려는 불안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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