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연준 물가 경계·유가 급등에 美증시 하락…코스피 변동성 장세 전망

기사등록 2026/03/19 08:03:53

최종수정 2026/03/19 08:14:24

브렌트유 110달러 재돌파·美 2월 PPI 예상치 웃돌아

마이크론 호실적에도 시간외 약세…반도체주 흐름 주목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스피 급등세로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284.55 포인트(5.04%) 오른 5925.03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0.20원(0.68%) 내린 1483.40원. 2026.03.1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스피 급등세로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284.55 포인트(5.04%) 오른 5925.03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0.20원(0.68%) 내린 1483.40원. 2026.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경계 발언과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19일 국내 증시는 고유가와 물가 부담 속 반도체주 흐름에 따라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며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여기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110달러를 다시 넘어서는 등 국제유가 부담까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2월 PPI는 전월 대비 0.7% 상승해 전문가 전망치(0.3%)를 크게 웃돌았다. 미·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이전부터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강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68.11포인트(1.63%) 내린 4만6225.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1.39포인트(1.36%) 하락한 6624.7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7.10포인트(1.46%) 떨어진 2만2152.42에 마감했다.

반도체 업황 가늠자로 꼽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 2026 회계연도 2분기(지난해 11월~올해 2월) 매출이 238억6000만 달러(약 36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335억 달러로 제시해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을 예고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장 대비 0.01% 상승 마감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 낙폭을 키워 한국시간 오전 7시 33분 기준 5.1%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기술주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3% 하락한 7795.13포인트를 기록했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0.84% 하락했으며 애플(-1.69%), 마이크로소프트(-1.91%), 브로드컴(-1.67%), TSMC(-1.85%) 등 주요 기술주도 일제히 약세로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고유가와 물가 부담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겠지만 국내 증시는 하방 경직성을 바탕으로 반도체주 중심의 회복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 불확실성이 증시를 압박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전쟁 초기 하락 이후 회복 경로에 진입하는 패턴을 보여왔다"며 "연초 이후 34조원대 코스피를 순매도한 외국인의 매도세도 종반부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국내 증시는 회복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연속적인 주가 조정과 변동성 확대에도 반도체 등 주도주들은 반등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 탄력성을 보였다"며 "향후에도 이 같은 주가 회복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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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연준 물가 경계·유가 급등에 美증시 하락…코스피 변동성 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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