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상, 김용만 '기역은 가시 히읗은 황토'
동심문학상, 이오자 '밤을 덮고 자는 냥이'
![[서울=뉴시스] 김용만 시인과 시집 '기역은 가시 히읗은 황토' (사진=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 제공) 2026.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8/NISI20260318_0002087438_web.jpg?rnd=20260318173213)
[서울=뉴시스] 김용만 시인과 시집 '기역은 가시 히읗은 황토' (사진=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 제공) 2026.03.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천상병 시인의 정신을 기리는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가 올해 천상병시문학상 수상자로 김용만 시인, 천상병동심문학상 수상자로 이오자 시인을 각각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제28회 천상병시문학상 수상작은 김용만 시인의 '기역은 가시 히읗은 황토(창비)'다. 지난해 출간된 시집 중 데뷔 10년 이상 시인을 대상으로 역대 수상자와 추천위원들의 추천과 1차 예심, 본심을 거쳐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시인 특유의 '가지런한 가난'의 세계를 수사의 생략과 꾸밈없는 단순미를 통해 유연하게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참 맑은 서정시의 넓이와 깊이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1987년 '실천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김 시인은 2021년 첫 시집 '새들은 날기 위해 울음마저 버린다(삶창)'을 출간했다.
김 시인은 "봄 햇살 같은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천상병) 선생님이 살아오신 고운 삶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잘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이오자 시인과 시집 '밤을 덮고 자는 냥이' 표지 (사진=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 제공) 2026.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8/NISI20260318_0002087440_web.jpg?rnd=20260318173324)
[서울=뉴시스] 이오자 시인과 시집 '밤을 덮고 자는 냥이' 표지 (사진=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 제공) 2026.03.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동심연구소가 주관하는 제8회 천상병동심문학상 수상작은 이오자 시인의 '밤을 덮고 자는 냥이(초록달팽이)'다.
사업회는 "함축적이지만 시 구절을 음미하다 보면 한결같이 단단하게 응축된 시심을 느끼게 한다"며 "특히 우리 동시의 전통적 정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기존 동시의 성과를 뛰어넘는 감각적 미학의 세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시인은 "생각지 못했던 수상 소식에 매우 놀랐다"며 "막연히 문학으로만 만나왔던 천상병 시인의 존함을 깃발처럼 앞세운 상이라 더욱 뜻깊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문학상 시상식은 4월 25일 오후 2시 서울 노원구 천상병공원에서 함께 열린다. 도종환 시인, 김용희 아동문학평론가, 전병호 시인, 박상재 전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 최명란 시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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