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탈환 좌절 미국…"역대 최고의 팀인데, 열정·헌신 부족"[2026 WBC]

기사등록 2026/03/18 15:39:12

결승서 베네수엘라에 2-3으로 져 2회 연속 준우승

디애슬레틱 "대회 내내 부정적인 면으로 주목받아"

"베네수엘라, 불리한 일정에도 우승…투지·끈기 보여줘"

[마이애미=AP/뉴시스] 미국 선수들이 17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이날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2-3으로 패하며 대회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6.03.18.
[마이애미=AP/뉴시스] 미국 선수들이 17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이날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2-3으로 패하며 대회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6.03.18.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서 베네수엘라에 석패하며 정상 탈환에 실패한 미국 야구 대표팀을 향해 현지 언론의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8일(한국 시간) "이번 대회에 참가한 미국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지만, 그들의 기량과 경력, 팀워크는 우승까지 닿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에 2-3으로 패하며 준우승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2017 WBC 우승 후 2023 대회에선 일본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미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정상을 탈환하기 위해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선수들을 모두 불러모았다.

하지만 결과도 과정도 미국 야구팬들의 성에 차지 않았다.

특히 마크 데로사 감독이 조별리그 최종전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이미 8강행을 확정한 것으로 착각해 "반드시 이길 필요 없다"고 발언하면서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4강 도미니카공화국전에 나온 볼 판정도 씁쓸함을 남겼다.

이날 디애슬레틱도 "이번 대회 내내 미국 대표팀은 부정적인 면으로 주목받았다. 남미 선수들만큼의 열정을 보여주지 못했고, 세리머니도 덜 인상적이었다. 대표팀에 대한 헌신이 약하다는 비판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AP 통신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으로 화려한 스타 군단을 꾸렸지만, 미국은 여전히 2017년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에 반면 사상 처음으로 WBC 정상에 오른 베네수엘라를 향한 호평은 이어졌다.

MLB 닷컴은 "베네수엘라는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 이후 휴식 없이 결승에 임해야 한다는 불리한 상황에도 승리를 거뒀다"고 박수를 보냈다.

ESPN도 "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 내내 투지와 끈기를 보여줬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도 그 모습은 변하지 않았다. 전날 준결승에서 큰 부담을 짊어졌던 불펜은 24시간 만에 다시 한번 제 몫을 해냈다"고 감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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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탈환 좌절 미국…"역대 최고의 팀인데, 열정·헌신 부족"[2026 WBC]

기사등록 2026/03/18 15:39: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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