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못 이긴 여자축구 한일전…해외 도박사들도 '일본 압승'

기사등록 2026/03/18 13:55:59

18일 오후 6시 여자 아시안컵 4강서 격돌

해외 베팅 업체, 한국 승리 배당률 '7배'

신상우 감독 "과정과 결과 모두 가져올 것"

[서울=뉴시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당시 일본전에 출전한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당시 일본전에 출전한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신상우호'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열세라는 평가를 딛고 11년 만의 한일전 승리를 노린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6시(한국 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일본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4강전을 벌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 한국이 13계단 위에 있는 '8위' 일본과 결승행을 다툰다.

한국은 일본과 통산 35차례 맞붙어 단 4승(12무 19패)밖에 거두지 못할 정도로 상대 전적에서도 크게 열세다.

마지막 승리는 약 11년 전인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당시 맞대결로, 한국 축구의 전설인 조소현(핼리팩스 타이즈)과 전가을(은퇴)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도박사들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인 여자 축구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의 낙승을 예상하고 있다.

해외 베팅 업체 '비윈'은 한국 승리에 7.0배, 무승부에 4.6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일본의 승리에는 고작 1.33배만 걸었다.

또 다른 업체 '스테이크'도 한국 승리에 7.2배, 무승부에 4.6배, 일본 승리에 1.32배의 배당률을 매겼다.

[서울=뉴시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신상우호는 오로지 승리만을 생각하며 한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경기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 감독은 "아시아 최강팀 일본을 만나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할 거라 믿고 있다. 과정과 결과를 모두 가져올 수 있는 경기가 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못 이겼지만 내가 부임한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내일 경기에서는 10년 동안 일본을 못 이겼던 한국이 아니라 일본을 이길 수 있는 한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신 감독은 "일본은 개인 전술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팀 조직력과 경기 운영도 아시아에서 가장 강하다. 일본을 이기려면 일본이 잘하는 것을 막아내야 한다. 반대로 우리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승리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11년 전 일본을 잡았던 당시 골문을 지켰던 수비수 김혜리(수원FC)가 함께했다.

김혜리도 "일본을 잘 분석하겠다. 모든 선수가 힘을 합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이라는 목표에 안주하지 않고 꼭 일본을 이겨서 결승에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보다 강한 팀을 상대할 때는 선수들이 움츠러드는 경향이 있었다"는 김혜리는 "팀이 힘들 때 고참으로서 뒤로 물러나지 않고 앞장서서 어려움을 인내하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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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못 이긴 여자축구 한일전…해외 도박사들도 '일본 압승'

기사등록 2026/03/18 13:55: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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