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이차전지 공장 부지 경매 위기…상장폐지 '먹구름'

기사등록 2026/03/18 11:05:44

부산은행 소송까지 겹쳐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 사상구 금양 본사. 2025.03.31.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 사상구 금양 본사. 2025.03.31.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상장폐지 위기를 맞고 있는 금양이 이차전지 생산을 위한 공장 부지가 강제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금양은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으로부터 부산 기장군 장안읍 소재 이차전지 생산 공장 부지 15만8637㎡ 등 7필지에 대한 경매절차 개시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번 경매 신청 채권자는 공사를 맡았던 동부건설이다. 청구 금액은 공사대금 365억2886만5000원과 이 중 331억4456만6000원에 대한 지연손해금이다. 이는 금양 자기자본 약 5456억원의 6.63%에 해당한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6월 공정률 85% 수준에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금양은 앞서 지난 10일 BNK부산은행으로부터 약 1356억원 규모 대여금 청구 소송도 제기된 바 있다. 이는 자기자본의 약 24.8%에 달하는 규모다.

금양은 2023년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위해 기장에 이차전지 공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2024년 4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하면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이후 같은 해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금양은 오는 4월14일까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 정상화 조치를 이행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있다.

금양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사 SKAEEB 등을 포함한 국내외 투자로 약 40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으나, 납입일을 여러 차례 연기한 끝에 다음 달 31일로 정정 공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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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이차전지 공장 부지 경매 위기…상장폐지 '먹구름'

기사등록 2026/03/18 11:05: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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