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칩스앤미디어가 비디오 코덱 중심의 사업 구조를 AI(인공지능) 기반 영상처리 IP(설계자산)로 확장하며, 글로벌 멀티미디어 IP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피지컬 AI 시장의 성장으로 로봇, 자율주행 등 온디바이스 내 실시간 영상 처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용량 폭증에 따라 ISP(영상처리장치)부터 디스플레이까지 이르는 전 과정의 데이터 압축 효율이 반도체 성능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추세다.
칩스앤미디어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AI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기반으로 한 AI-ISP와 압축(Compression) IP 등 신규 IP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영상 처리에 특화된 AI 아키텍처를 통해 전력 효율과 칩 면적을 동시에 최적화한 기술력으로 자율주행, AI 엣지, XR(확장현실) 디바이스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국내외 정책 환경도 긍정적이다. 국내에서는 약 1조원 규모의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국책사업이 추진되며, 자동차·로봇·가전 등 주요 산업군과의 협력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 시장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그동안 국내 매출 비중은 약 5% 수준에 머물렀지만,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칩스앤미디어는 올해 배당성향 약 40%, 총 24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배당우수형' 고배당 기업으로 분류돼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이 가능해지면서 투자 매력도 또한 부각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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