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관리종목 해제 번복으로 투자자 혼란…주가 상한가 뒤 급락

기사등록 2026/03/17 23:02:10

에스씨엠생명과학 관리종목 해제 결정 하루 만에 재지정

해제 기준 충족 여부 잘못 판단…검증 과정서 오류 확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사 에스씨엠생명과학에 대한 관리종목 해제를 결정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하는 일이 벌어졌다. 주가는 상한가에서 급락하며 투자자 혼란을 키웠다.

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거래소는 전날 정규장 마감 후 에스씨엠생명과학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을 해제했다. 그러나 이후 검증 과정에서 오류가 확인되면서 이날 오후2시28분 관리종목으로 재지정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주가는 관리종목 해제 소식에 장 초반 28.05% 폭등한 1066원 상한가로 직행했다. 그러나 재지정 발표 이후 폭락해 전 거래일 대비 5.73% 내린 77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조치는 감사보고서 관련 요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관리종목 해제 기준 충족 여부를 잘못 판단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전날 제출한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관리종목 해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오인했다고 밝혔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크게 줄고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점을 근거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된 것으로 오인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공시 제도 보완과 함께 필요한 경우 관련자 문책 등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시장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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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3/17 23:02: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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