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우원식, 기습 국조특위 구성 돌입…강력 규탄"

기사등록 2026/03/17 19:48:44

최종수정 2026/03/17 21:46:24

"與, 뒤에서 의장과 협잡하는 사기극 벌였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 국회의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2026.03.1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 국회의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2026.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를 향해 '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자 "기습적으로 협상판을 엎고 국정조사 특위 구성에 돌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국회의장이 '협상이 결렬됐다'고 독단적으로 판단했거나, 더불어민주당이 앞에서는 협상하는 척하고 뒤에서는 국회의장과 협잡하는 사기극을 벌였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적었다.

송 원내대표는 "헌정 사상 여야 합의 없이 국정조사가 시행된 전례가 단 한 번도 없다"며 "우 의장은 헌정사에 또다시 큰 오점을 남기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 의장에게서 국회의장다운 모습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한 사람의 공소취소를 위한 국회 국정조사권 동원, 조작기소라고 단정 지어놓고 검사들 불러서 호통치고 망신주기 위한 국정조사권 오남용에 도장을 찍어준 우원식 국회의장을 강력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이날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 국정조사 특위 구성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우 의장은 이날 회동을 마친 후 공문을 보내 국정조사 특위 구성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국정조사는 특위가 구성되면 여야가 참여하여 각자의 입장을 펼치고 객관적 사실로 입증하여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이라며 "국정조사는 일방의 주장만으로 주도되는 절차가 아니기에 그 구성을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1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의 검찰 수사·기소 과정을 대상으로 하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며 오는 19일 본회의 상정을 예고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 뜻대로 강행한다면 국회는 이재명 대통령 개인 친위대로 전락하는 꼴"이라고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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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우원식, 기습 국조특위 구성 돌입…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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