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순천에 의대·부속병원 설립"에 서부권 "제정신인가" 맹비난

기사등록 2026/03/17 16:16:21

최종수정 2026/03/17 18:10:24

김원이 국회의원, 목포.무안 예비후보 등 잇따라 반박

목포대 총동문회 "표만 쫓는 정치인 강 시장 사퇴해야"

[목포=뉴시스]목포대학교 총동문회가 17일 전남도의회에서 "상생과 통합의 산물 깨버리고, 표만 쫓는 정치인"이라며 강기정 광주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목포대 총동문회 제공) 2026.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목포대학교 총동문회가 17일 전남도의회에서 "상생과 통합의 산물 깨버리고, 표만 쫓는 정치인"이라며 강기정 광주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목포대 총동문회 제공) 2026.03.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광주 통합시장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강기정 광주시장의 "순천에 국립의대와 부속대학병원을 설립하겠다"는 발언을 두고 전남 서부권 정치인은 물론 목포대 총동문회 등에서 맹비난하고 나섰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정신입니까'란 글을 통해 "강 시장의 막가파식 주장은 논쟁의 마침표를 찍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논쟁을 촉발하고, 전남도민을 분열시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선거 이득을 위해 목포의대, 전남권 의대 설립의 시계를 다시 과거로 돌리겠다는 유치한 발상을 즉각 철회하고, 목포를 비롯한 전남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목포대 총동문회도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생과 통합의 산물 깨버리고, 표만 쫓는 정치인"이라며 강 시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총동문회는 "해법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 표 계산만을 염두에 둔 독단적이고 무책임한 망언일 뿐"이라며 "36년의 염원을 모독하고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이번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목포시장 예비후보자와 무안군수 출마예정자도 강 시장의 발언에 대한 비난 행렬에 동참했다.

강성휘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전남 국립의과대학은 특정 지역을 위한 정치적 카드가 아니라, 전남 전체의 생명과 직결된 공공의료 인프라”라며 “이를 선거 국면에서 일방적으로 뒤집겠다는 발상 자체가 매우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이호균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본인의 선거 때문에 목포의 오랜 숙원을 흔드는 행위는 목포시민의 삶과 미래를 짓밟는 것"이라며 "어렵게 형성된 전남 서남권 의대 설립의 흐름을 정치적 계산 때문에 시민의 삶에 영향을 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경선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목포 의대 유치는 1990년 5월 목포대학교가 처음으로 대정부 의대 신설을 건의한 이후 무려 36년간 이어져 온 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절박한 숙원사업"이라며 "'순천 100명 의대' 주장은 아무런 정책적 근거도, 추진 과정도, 도민 합의도 없는 전형적인 선거용 정치 쇼"라고 비난했다.

나광국 무안군수 출마예정자도 "의과대학 설립은 지방선거 공약이 아니라 정부와 대학이 주도하고 지방이 지원하는 국가정책"이라며 "특정지역을 먼저 정해 발표하는 방식은 전남의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한편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날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원 100명의 의과대학을 순천에 통합 설치하고, 이에 걸맞은 부속 대학병원도 함께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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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순천에 의대·부속병원 설립"에 서부권 "제정신인가"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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