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 오는 26일 정기주총 앞두고 주주서한 발송
"단기·관행적 마케팅 의존 않고 AI 접목 경쟁력 구축"
"AI 사업, 인큐베이팅 차원 넘어서 지속 가능성 확보"
![[사진=뉴시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CEO) (사진=SK텔레콤 뉴스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9/NISI20260219_0002065794_web.jpg?rnd=20260219134443)
[사진=뉴시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CEO) (사진=SK텔레콤 뉴스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체질 개선을 통한 고객가치 혁신과 인공지능(AI)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며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하기보다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 오래가는 단단한 SK텔레콤을 만들고자 한다"고 17일 밝혔다.
정 사장은 오는 26일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1등 사업자라는 편안한 익숙함을 내려놓고, 고객 중심의 기본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낯설게 보며 변화해 간다는 각오로 2026년을 시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통신, 생산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고객가치 혁신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단기적이고 관행적인 마케팅에 의존하지 않고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AI를 접목해 장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본원적 경쟁력을 축적해 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AI 시대 그 역할이 더 중요해진 통신 인프라는 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더욱 빠르면서도 끊김 없는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며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체감 품질을 개선시키는 한편 AI 기반 스팸·스미싱 차단 등 안전한 네트워크를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AI 기반 개인화가 작동하는 마케팅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상품·서비스, 고객 정보 관리와 정산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IT 시스템을 AI 비즈니스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다변화된 고객 접점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하나의 에이전트로 진화를 도모하며 AI콘택트센터(CC) 활용을 높여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AI를 SK텔레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정 사장은 "지금까지의 AI 사업이 다양한 영역에서의 인큐베이팅 차원이었다면 이젠 우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사업에 보다 집중해 무한대로 넓어지고 있는 AI 경쟁 하에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그 예로 든 게 울산을 비롯해 서울·서남권 지역에 추가 건설을 계획 중인 'AI데이터센터(DC)', 산학연계 컨소시엄이 함께 개발한 '에이닷엑스(A.X) K1'이다. 정 사장은 "이러한 AI 자산이 사업 기회로 진화할 가능성도 면밀히 모색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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