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역대표 "안정적 무역관계 양국 이익"…美 301조 조사엔 우려

기사등록 2026/03/16 23:21:15

최종수정 2026/03/16 23:23:43

[쿠알라룸푸르=신화/뉴시스] 재팬타임스가 16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중 경제 당국자 회담은 "매우 안정적(remarkably stable)"이었으며 "솔직하고 건설적(candid and constructive)"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지난 지난해 10월 25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5차 무역 협상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03.16.
[쿠알라룸푸르=신화/뉴시스] 재팬타임스가 16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중 경제 당국자 회담은 "매우 안정적(remarkably stable)"이었으며 "솔직하고 건설적(candid and constructive)"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지난 지난해 10월 25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5차 무역 협상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03.16.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리청강 중국 수석 무역협상 대표가 미·중 파리 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경제 현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예비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16일(현지 시간) 인베스팅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리 대표는 "안정적인 무역 관계가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번 회담 이후에도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이 최근 중국을 겨냥해 도입한 규제와 무역법 301조 조사를 언급하며 "중국은 이러한 일방적 조사에 반대하며 진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약속을 지키고 협상에서 서로 양보하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미국과 중국의 경제 고위 당국자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회담을 열고 농업·핵심 광물·관리무역 등 협력 가능 분야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매우 안정적(remarkably stable)"이었으며 "솔직하고 건설적(candid and constructive)"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는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USTR)가,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부총리가 참석했다.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경우 검토할 수 있는 협력 의제를 마련하기 위한 성격으로 풀이된다. 다만 소식통들은 최종 결정은 양국 정상들이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가금류와 소고기, 콩 이외 곡물 등 미국 농산물 추가 구매 가능성에 열린 태도를 보였다. 또 중국은 향후 3년 동안 매년 미국산 대두 2500만 톤을 구매하겠다는 기존 약속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또 세계 최대 경제권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투자 관계를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공식 협의체 설립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양국은 미·중 '무역위원회(Board of Trade)'와 '투자위원회(Board of Investment)' 설립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측은 중국산 핵심 광물 공급 문제도 제기했다. 특히 제트엔진 터빈 등에 사용되는 이트륨 공급과 관련해 미국 항공우주 산업이 중국산 물량에 충분히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양측이 핵심 광물 분야의 일부 난제를 완화할 방안을 모색했지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 밖에도 베선트 장관과 그리어 대표는 중국이 보잉 항공기와 미국산 석탄·석유·천연가스 구매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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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역대표 "안정적 무역관계 양국 이익"…美 301조 조사엔 우려

기사등록 2026/03/16 23:21:15 최초수정 2026/03/16 23: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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