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충북지사 예비후보, '각양각색' 지역 균형 발전 해법 제시

기사등록 2026/03/16 17:15:09

노영민, 균형발전특별회계 확대 등 3대 전략

송기섭, '선 집약, 후 확산'…"모닥불론 실현"

신용한 "혁신도시 중심+지역 특화 기관 이전"

공약 발표하는 더불어민주당 노영민(왼쪽부터)·송기섭·신용한 충북지사 예비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공약 발표하는 더불어민주당 노영민(왼쪽부터)·송기섭·신용한 충북지사 예비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들이 지역 균형 발전,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저마다의 해법을 내놨다.

노영민 예비후보는 1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 균형 발전 3대 전략을 제시했다.

노 예비후보는 "충북은 북부권과 남부권을 중심으로 지역 소멸 위기가 커지고 있는 만큼 균형 발전 구조 자체를 새롭게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연평균 840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를 연간 15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생활 인구 증가와 청년 정착률 등을 기준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예산 배분 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내 북부권에 혁신도시 수준의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해 충북형 혁신권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남부권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 산업육성지구 사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는 "오송을 중심으로 한 레드바이오 산업 기반에 농업 기반 그린바이오 산업을 결합하면 충북이 대한민국 대표 산업 지역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기섭 예비후보는 같은 장소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모닥불론'을 충북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거점별 발전 동력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이 대통령이 13일 타운홀미팅에서 '장작을 한데 모아야 불이 붙는다'고 했다"며 "핵심 거점 역량을 집약해 성장 불꽃을 일으킨 뒤 그 성과를 확산시키는 '선 집약 후 확산' 전략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클러스터형 이전 전략을 제시했다. 이전 기관의 기능과 직결된 연관 산업·연구 기능을 함께 결합·집적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공공기관 이전대상에서 제외된 권역에 혁신밸리를 조성해 도 산하 기관·전문 연구시설을 우선 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충북의 경선판은 비전과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며 민주당 예비후보들에게 TV토론을 포함해 자질과 정책을 검증할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신용한 예비후보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언급하며 "충북이 원하는 기관을 잘 알고 있으며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방시대위원장 직대의 입장에서 구체적인 상황을 얘기하기 어렵다"면서도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 해당 지역의 특화 산업과 관련한 기관을 추가 이전하는 방식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도 "다른 예비후보들이 선언적·구호적인 의미에서 특별자치도를 주장할 수 있다"며 "직접 실무에 참여하는 입장에선 특정한 답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중앙당의 '인재 영입 후보자에 대한 정체성 공격 주의' 결정에 환영했다.

민주당은 이날 "타당 경력 등을 근거로 당내 후보에 대한 정체성 등 비방·네거티브를 금지한다"는 지도부 결정사항을 각 시도당과 후보 캠프에 통보했다. 충북도당은 경선 서류 접수 때 서약서를 제출할 것을 결정했다.

이는 신 예비후보에 대한 정체성 공세 등 장외 신경전이 수위를 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노영민·송기섭·한범덕 예비후보가 신 예비후보를 비판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충북도당 고문 명의의 성명과 집회가 잇따랐다.

신 예비후보는 "비방과 네거티브보다는 정책과 비전을 갖고 경쟁해야 한다"며 "그동안 네거티브에 나선 이들의 뜻도 모두 포용해 새로운 미래 충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근 당무위원회를 열어 충북지사 경선을 '국민 여론조사(안심번호 선거인단) 70%·권리당원 30%'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오는 25~27일께 본경선, 다음 달 1~3일 결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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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충북지사 예비후보, '각양각색' 지역 균형 발전 해법 제시

기사등록 2026/03/16 17:15: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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