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서 또 차포장 마약, 벌써 19번째…케타민 1㎏

기사등록 2026/03/16 16:57:18

최종수정 2026/03/16 17:34:23

[제주=뉴시스] 16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이 발견됐다. (사진=제주해양경찰청 제공) 2026.03.16.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16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이 발견됐다. (사진=제주해양경찰청 제공) 2026.03.1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해안가에서 또다시 차 포장지에 담긴 마약류가 발견됐다. 이번이 19번째다.

16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갯바위에서 마약류 의심 물체 1점이 수거됐자.

이날 해안과 정화활동을 하던 바다환경지킴이가 해양쓰레기 더미 속에서 발견해 신고했다.

출동한 해경은 무게 약 1㎏의 은색 차(茶) 포장지 형태 물체를 수습했다. 지난해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포장 형태와 동일하다. 포장지 외부가 탈색되고 일부가 찢겨 포장지 안에 수분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케타민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정확한 성분감정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제주해경은 가용 경찰관을 동원해 발견 장소 일대를 정밀 수색하고 있다. 17일 민·관·군 합동수색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지난해 9월부터 제주 해안가에서는 19차례에 걸쳐 차 포장지에 담긴 케타민이 발견됐다. 최초 20㎏을 발견된 데 이어 1㎏ 블록 형태 케타민 등 무게만 38㎏에 달한다. 1회 투약량(0.03g) 기준 126만6000여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이다.

해경은 이번 사건을 지난해 7월 대만 해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마약 유실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유실된 마약이 해류를 타고 제주 해안가로 유입된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유사한 포장 형태의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지 말고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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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가서 또 차포장 마약, 벌써 19번째…케타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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