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스트라이크냐"…도미니카 울린 최악의 오심에 미국도 '씁쓸'

기사등록 2026/03/16 17:36:37

[마이애미=AP/뉴시스] 미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은 후 자축하고 있다. 미국은 1점 홈런 두 방으로 선제 홈런 포를 가동한 도미니카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2026.03.16.
[마이애미=AP/뉴시스] 미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은 후 자축하고 있다. 미국은 1점 홈런 두 방으로 선제 홈런 포를 가동한 도미니카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2026.03.16.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미국이 세계야구클래식(WBC) 결승에 진출했지만, 마지막 스트라이크 판정을 둘러싸고 온라인에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WBC 준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경기 마지막 순간 나온 판정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9회말 미국 투수 메이슨 밀러가 던진 풀카운트(3볼 2스트라이크)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것으로 보였지만 홈플레이트 심판 코리 블레이저가 이를 삼진으로 선언하며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도미니카공화국 타자 헤랄도 페르도모는 판정 직후 손을 들어 올리며 강하게 항의했고, 당시 도미니카공화국은 3루에 동점 주자를 두고 있었다.

현지 중계에서도 판정 논란이 제기됐다. 방송 그래픽과 MLB 통계 화면 모두 해당 공이 스트라이크존 아래쪽에 있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 메이저리그 투수 존 스몰츠는 중계에서 "그 슬라이더는 분명 존 아래쪽이었다”며 “한 팀은 환호했고 다른 팀은 놀라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이 없는 것이 맞느냐. 왜 이 상황에서 판정에 도전할 수 없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WBC에는 메이저리그 일부 경기에서 시험 도입된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ABS) 챌린지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 같은 장면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판정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승리가 공정해 보이지 않는다. 심판이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 "저걸 어떻게 스트라이크로 볼 수 있냐", "모두가 볼로 끝날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심판의 판정 논란은 이날 처음이 아니었다. 8회에도 도미니카공화국 타자 후안 소토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에 삼진 판정을 받았고, 중계 통계에서도 오심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 메이저리거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경기 후 방송에서 "이렇게 큰 경기의 마지막이 스트라이크가 아닌 공으로 끝나는 것을 보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MLB 레전드 데릭 지터는 "다음 WBC에서는 ABS 챌린지 시스템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은 경기 초반 0-1로 뒤졌지만 4회 반격에 성공했다. 거너 헨더슨이 선두타자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두 타자 뒤로만 앤서니가 다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미국은 결승에서 이탈리아와 베네수엘라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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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스트라이크냐"…도미니카 울린 최악의 오심에 미국도 '씁쓸'

기사등록 2026/03/16 17:36: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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