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진출, 두바이 국제금융지구 피격에 안도의 한숨
현지직원 인접 국가 이동하고 재택근무 전환, 주재원 가족은 순차 복귀
![[성남=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중동 전쟁 확대로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및 우방국(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한민국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 2026.03.1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5/NISI20260315_0021209484_web.jpg?rnd=20260315221801)
[성남=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중동 전쟁 확대로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및 우방국(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한민국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 2026.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중동 지역의 전쟁 범위가 확산하면서 국내 금융사들이 진출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도심까지 공습이 발생했다. 사태 발발 직후부터 안전 조치에 들어간 금융사들은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확인하면서 전쟁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지구 내 AER 클럽 빌딩에 현지지점이 입주해 있다. 이번에 피격이 발생한 DIFC 빌딩과는 불과 500m 남짓한 거리에 위치한 옆 건물이다.
신한은행 두바이지점은 주재원 3명과 현지 직원 8명 등 11명이 현재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주재원 가족은 전원 복귀를 완료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전부터 현지 지점은 문을 닫은 상태로 온라인 비대면 업무만 수행하고 있다"며 "다치거나 피해를 입은 직원은 없고, 현지와 실시간 소통방을 통해 안전과 동향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바이 경제자유지역 내 국제금융지구는 중동 내 대표적인 금융 허브 역할을 하는 곳으로 글로벌 금융사들이 입주해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국제금융센터 등 빌딩에 피격 사고가 발생했다.
하나은행은 중동 지역에 바레인지점, 아부다비지점, 두바이사무소 등 3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아부다비지점과 두바이사무소는 정상 영업 중이다. 두바이사무소는 이번 공습 지점과 약 2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바레인지점의 경우 주재원들은 인접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도로 이동했다. 중동지역 진출 지상사 등에 금융서비스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중동 소재 점포에 근무하는 직원 가족들은 순차적으로 국내로 입국 중이다. 이번 주까지 직원 가족 전원이 귀국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위험이 고조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주재원을 최근접 해외점포인 인도나 유럽중동본부 소재지인 영국 런던으로 대피시켜 대체 사업장을 운영하는 계획이 수립돼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재택근무와 본점 지원으로 원활한 금융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제한되는 금융 서비스는 없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중동 지역 점포는 바레인지점과 두바이지점 등 2개소를 운영 중이다. DIFC 지구 내 입주한 두바이지점 건물은 피격 지점으로부터 약 1㎞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바레인 지점 직원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유럽법인으로 이동해 업무를 보고 있다. 두바이 지점 직원은 인도 뭄바이 지점으로 이동해 업무 중이다.
현지 채용 직원은 전원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비상 연락망을 운영하고 있다. 주재원 가족은 중동사태 발발 직후 선제 조치로 전원 한국 복귀를 완료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 현지 지점 인명과 시설 피해는 없다"며 "전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의 경우 중동에 진출해 영업하고 있는 현지 지점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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