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트럼프, 김정은 만남에 여전히 관심…불씨 살려야"

기사등록 2026/03/16 10:36:25

최종수정 2026/03/16 11:00:24

16일 "북, 트럼프의 관심 기회 놓치지 않기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6.03.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6.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 깊은 관심을 가진 것을 확인했고, 이 불씨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방문 중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눈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미국이나 나와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하다"며 의견을 물었다.

정 장관은 "김민석 총리께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북미대화에 높은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북미 정상회담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며 "북한은 9차 당대회를 통해서 발전권과 안전권에 대해서 강조했는데, 북미 대화를 통해 북미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평화공존으로 될 때 발전권을 위한 정세가 조성이 된다"고 했다.

정 장관은 "북측이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대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 표명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으로 발발한 중동 전쟁이 한반도나 북미대화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을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전쟁도 대화도 결심할 수 있는 그런 성향의 지도자"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북미 간 물밑 접촉을 배경으로 나왔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북미)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다. 이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 정상화를 위해 중국이 군함을 보내야 한다고 거듭 압박하며 정상회담이 "연기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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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트럼프, 김정은 만남에 여전히 관심…불씨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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