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지주 설립 앞두고 시너지 발굴 가속화
AI 카메라 로봇 등 사업장 곳곳에 배치
![[서울=뉴시스] 소믈리에의 모션을 학습해 브리딩(breathing)을 하고 있는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6/NISI20260316_0002084364_web.jpg?rnd=20260316085235)
[서울=뉴시스] 소믈리에의 모션을 학습해 브리딩(breathing)을 하고 있는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한화그룹 테크(Tech)와 라이프(Life) 솔루션 부문이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신규 사업 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각 사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설 지주사 설립을 앞두고 부문 간 협업 사례가 일부 가시화되면서 향후 테크와 라이프 부문 간 투자와 전략적 협업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화그룹은 일부 계열사의 인적 분할과 신설 지주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부문 간 시너지를 활용한 신사업 개척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 부문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유통·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과 호텔·리조트에는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한화비전과 한화로보틱스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다양한 고객이 모이는 백화점 특성을 고려해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활용한 매장 혼잡도 분석과 고객 선호 파악 등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 편의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AI 카메라가 이상 상황을 감지하면 직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 대응하도록 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또 각 사 식음료(F&B) 사업장에는 비노봇(VINOBOT)과 조리 로봇 등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고객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테크 솔루션 부문과의 협력이 본격화되면 고객 응대와 서비스 품질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데이터 축적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매출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AI 기술을 활용해 아워홈 급식 이용자들의 메뉴 선호도를 분석한 장면.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6/NISI20260316_0002084372_web.jpg?rnd=20260316085431)
[서울=뉴시스] AI 기술을 활용해 아워홈 급식 이용자들의 메뉴 선호도를 분석한 장면.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사업을 운영하는 아워홈에도 한화비전의 AI 기술이 일부 사업장에 시범 도입된다.
주방에 설치된 AI 카메라는 조리사 입장과 동시에 복장과 위생 수칙 준수 여부를 실시간 점검하고, 주변의 이상 소리나 온도 변화를 감지해 화재 등 사고 예방 역할도 수행한다.
아워홈 관계자는 "AI 기술을 통해 작업자 상태와 조리실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위생과 안전 관리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며 "조리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음식 품질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효율적인 식자재 공급을 위한 지능형 자동 발주 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식재료 입고 시 바코드 인식과 영상 촬영 기능이 결합된 'BCR 카메라'가 재고를 자동 등록하고, AI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주를 진행하는 맞춤형 SCM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AI 카메라를 통해 급식 이용자의 메뉴 선호도를 분석해 식단을 개선하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테크·라이프 솔루션 두 부문은 인적 분할이 마무리되는 대로 별도 조직을 구성해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신사업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신기술을 우선 라이프 부문 사업장에 적용한 뒤 사업 모델로 확장해 외부 수익 창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부문 간 시너지는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가 그리는 청사진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 중 하나"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협업을 통해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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