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충남아산, '2년 전 숙적' 대구에 홈에서 석패

기사등록 2026/03/15 16:05:57

[아산=뉴시스] 충남아산FC 공격수 은고이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6.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 충남아산FC 공격수 은고이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6.03.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최영민 기자 = K리그2 충남아산FC(아산)가 홈에서 강팀과 만나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패했다.

아산은 15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라운드 대구FC(대구)와 경기에서 은고이의 멀티골 활약이 있었지만 2-3으로 졌다.

홈에서 열렸던 지난 1라운드 승리 후 2라운드에서 휴식을 가졌던 아산은 2년 전 승강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아픔을 줬던 대구를 맞아 홈에서 설욕을 다짐하며 경기장에 들어섰다.

아산 임관식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김주성, 최희원, 막스, 박종민으로 4백을 구성하고, 박시후, 손준호, 김영남, 김정현으로 중원을, 전방에는 김혜성과 은고이를 배치하는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신송훈이 지켰다.

홈팀 아산은 전반 초중반 스트라이커 은고이를 활용하는 공격으로서 대구 수비진을 공략했다. 특히 은고이는 수비와 등을 지는 상황에서도 특유의 유연함으로 자주 돌파에 성공해 대구 수비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후 미드필드에서의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경기는 원정팀 대구의 선제 득점으로 균형이 무너졌다.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세라핌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의 박기현이 왼발로 받아 골을 성공시킨 것. 아산으로서는 박기현을 맡았던 박종민의 헤더 미스가 아쉬운 순간이었다.

전반 42분, 아산 수비진의 뼈 아픈 실수가 두 번째 실점을 불러왔다. 중앙수비수 막스가 신송훈 골키퍼에게 시도한 백패스가 생각보다 짧게 보내지면서 쇄도하던 대구 김주공에게 연결됐고 김주공은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세라핌에게 연결, 팀의 두 번째 골로 연결됐다.

첫 번째 골의 빌미를 제공한 박종민은 전반 45분 공격 상황에서 상대에게 파울을 유도, 패널티킥을 만들어 냈다. 킥커로 나선 은고이는 침착하게 골을 만들어 냈고 아산이 한 점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동점을 만들어야 했던 아산은 전반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던 박시후와 함께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한교원, 김종민 같은 선수들이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좀처럼 대구의 골문은 열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리드하고 있던 대구 역시 추가골을 넣고자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패색이 짙어 가던 후반 막판 아산의 기다리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38분 아산의 공격 상황에서 데니손이 왼쪽 측면의 김주성에게 패스했고 김주성은 중앙의 은고이에게 연결, 은고이가 이를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장에 입장한 4800여 홈 관중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하지만 환호는 잠시였다. 동점골 이후 2분 만에 대구 에드가에게 다시 재역전을 허용한 것. 그리고 이 과정에서 환호하던 대구의 후보선수들과 부심이 충돌하며 부심이 부상을 입는 상황이 발생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양 팀 모두 공격적인 경치를 펼쳤지만 경기의 승자는 원정팀 대구였다. 홈팀 아산은 비록 패했지만 시종일관 공격적인 경기로서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K리그2 충남아산, '2년 전 숙적' 대구에 홈에서 석패

기사등록 2026/03/15 16:05:5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