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LG 꺾고 시범경기 선두 도약…'화이트vs화이트' SSG, 한화 제압(종합)

기사등록 2026/03/14 17:13:35

최종수정 2026/03/14 17:16:11

KIA-KT, 난타전 끝 무승부

삼성, 두산 3연승 저지

NC, 키움 상대로 첫 승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 (사진=롯데 제공). 2026.03.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 (사진=롯데 제공). 2026.03.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하며 시범경기 선두로 도약했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LG를 5-3으로 물리쳤다.

나란히 1승 1무를 달리던 롯데와 LG는 이날 승부로 순위가 갈렸다. 2승 1무를 기록한 롯데는 시범경기 1위로 올라섰다.

롯데 선발 투수로 나선 엘빈 로드리게스는 5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박준우는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으나, 홍민기는 ⅓이닝 동안 4사구 2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정철원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한태양과 손호영은 이날 대포 한 방씩을 날리며 팀에 연승을 선물했다.

LG 선발 마운드에 선 임찬규는 5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조금 흔들렸다. 이어 등판한 장현식도 홈런을 맞고 1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에선 오스틴 딘이 장타력을 폭발하며 분투했다.

먼저 점수를 챙긴 쪽은 LG였다.

2회초를 오스틴의 2루타로 시작한 LG는 1사 이후 오지환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며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때 구본혁이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렸고, LG는 먼저 1점을 가져갔다. 2사 이후엔 이주헌도 중전 안타를 치며 LG는 2-0까지 앞서나갔다.

LG는 3회초 2사 후 오스틴의 3루타가 터진 뒤 문성주가 1루수 옆으로 향하는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1점을 더 보탰다.

롯데도 차근차근 따라잡았다. 3회말 1사 2루에 장두성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롯데는 2사 이후 한태양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투런을 날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균형은 6회 깨졌다.

롯데는 6회말 1사에 손호영이 초구 만에 좌월 솔로포를 때리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8회말 롯데는 볼넷으로만 1사 만루 찬스를 일궜고,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 (사진=SSG 제공). 2026.03.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 (사진=SSG 제공). 2026.03.14.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미치 화이트와 한화 이글스의 오웬 화이트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SSG가 투수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SSG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연승을 노리던 한화는 1승 2패로 처졌다.

양 팀 선발 마운드에는 모두 '화이트'가 올랐다. 이들의 호투와 함께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이날 한화 선발 마운드에 오른 오웬 화이트는 4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성공적인 KBO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이어 등판한 이상규(1⅓이닝 무실점), 강재민, 김도빈(이상 1이닝 무실점)도 호투를 펼쳤다. 다만 주현상이 경기 막판 ⅔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에선 요나단 페라자가 동점 솔로포와 함께 멀티 히트를 터트렸다.

SSG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미치 화이트는 이날 4⅔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였다.

고명준은 이날 승리를 결정짓는 솔로포와 함께 무려 3안타를 작렬했다. 오태곤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양 팀이 1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마친 가운데 선취점은 2회 나왔다.

SSG는 2회초 1사 이후 오태곤과 임근우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1, 2루에 내보냈다.

비록 조형우가 3구삼진으로 물러나며 SSG는 2사까지 몰렸으나, 이승민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 득점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이어 양 팀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며 1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점수표 변화는 7회에서야 다시 나왔다.

SSG가 7회초 1사 1, 3루를 살리지 못하고 달아나지 못한 가운데, 한화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페라자의 비거리 120m 솔로포 한 방으로 이날 경기 균형을 맞췄다.

다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1-1 균형이 계속되는 가운데 SSG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고명준이 귀중한 솔로포를 날리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윤도현. (사진=KIA 제공). 2026.03.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윤도현. (사진=KIA 제공). 2026.03.14. *재판매 및 DB 금지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치열한 타격전을 벌인 끝에 10-10 무승부를 기록,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IA는 시범경기 전적 1승 1무 1패가 됐다.

3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KT의 성적은 2무 1패다.

KIA는 12개의 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5번 타자로 나선 윤도현은 2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중심 타자 나성범은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거들었다.

다만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3⅔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KT 역시 안타 12개를 때려내며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뽐냈다.

배정대는 2점 홈런으로, 허경민은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존재감들 드러냈다.

KT 선발 투수로 나선 문용익은 3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아시아쿼터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는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세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1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나성범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KIA가 선제 득점을 올렸으나 2회초 반격에 나선 KT가 장진혁, 최원준, 김현수의 적시타에 힘입어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5회초 장성우와 류현인의 볼넷으로 일군 2사 1, 2루에서 허경민이 2타점 2루타를 폭발하면서 6-2로 달아났다.

그러나 추격에 고삐를 당긴 KIA가 6회말 김호령, 해럴드 카스트로의 적시타와 7회말에 터진 박민의 2타점 우전 안타, 박재현의 1타점 우전 적시타 등을 엮어 10-7로 역전했다.

하지만 KT가 뒷심을 발휘해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8회초 배정대의 투런포로 KIA를 턱밑까지 바짝 추격한 뒤 9회초 2사 1, 3루에서 나온 안치영의 1타점 좌전 안타로 10-10을 만들었다.

9회말 KIA는 선두 타자 박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KT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사진=삼성 제공). 2026.03.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사진=삼성 제공). 2026.03.14.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천 베어스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5-4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승 1패, 두산은 2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다.

두산은 초반부터 삼성 마운드를 거세게 뒤흔들었다.

1회말 이유찬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아냈고, 2회말 박준순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유찬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3회초 반격에 나선 삼성이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 2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추격을 알렸고, 2사 만루에서 함수호의 2타점 2루타와 전병웅의 1타점 적시타가 연거푸 터졌다.

5-4로 앞선 삼성은 3회말부터 투수진이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삼성 함수호와 전병우가 2타점씩을 뽑아내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고, 이재현도 멀티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두산 선발 투수 이영하는 3회까지 안타 6개와 사사구 3개를 허용하면서 5점을 내줬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서호철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5.10.0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서호철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5.10.06. [email protected]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8-6으로 격파했다.

지난 2경기에서 1무 1패를 작성한 NC는 시범경기 첫 승리를 신고했다.

반면 키움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NC는 4-4 동점이던 5회말 1사 1, 2루에서 더블 스틸을 시도했고, 이때 나온 상대 실책을 틈타 주자 허윤이 홈을 밟으면서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

이후 서호철의 2루수 땅볼에 3루 주자 도태훈도 홈을 통과하면서 NC가 6-4로 앞섰다.

키움은 7회초와 8회초에 한 점씩을 획득하면서 6-7까지 따라붙었으나 NC가 8회말 2사 1, 2루에서 신민우의 내야 땅볼 때 상대 3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추가점을 생산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리드오프 신재인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며 눈도장을 찍었다. 서호철은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NC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일본인 투수 토다 나쓰키는 3⅓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을 작성했다.

키움 베테랑 타자 안치홍은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정현우는 3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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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LG 꺾고 시범경기 선두 도약…'화이트vs화이트' SSG, 한화 제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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