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휠체어컬링 혼성팀, 동메달 결정전서 스웨덴에 져 메달 불발[2026 동계패럴림픽]

기사등록 2026/03/14 07:00:00

준결승서 '최강' 캐나다에 져 결승 좌절…동메달 결정전도 석패

'믹스더블 은메달' 백혜진-혼성팀 남봉광, 부부 동반 메달 좌절

[서울=뉴시스] 한국 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 대표팀이 1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 동메달 결정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 대표팀이 1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 동메달 결정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르티나담페초=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끝내 메달을 품에 안지 못했다.

남봉광(45), 차진호(54·이상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방민자(64·전남장애인체육회), 양희태(58), 이현출(40·이상 강원도장애인체육회)로 구성된 대표팀은 1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에 4-7로 졌다.

한국 휠체어컬링은 이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믹스더블에서 백혜진-이용석(이상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이 은메달을 획득해 경사를 누렸다. 2010년 밴쿠버 대회 혼성 4인조에서 사상 최초 메달인 은메달을 딴 이후 16년 만의 동계패럴림픽 시상대에 섰다.

혼성 4인조에서도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4강에 오르며 메달 도전을 이어갔으나 결국 불발됐다.

한국은 10개국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순위를 가리는 예선에서 5승 4패로 4위에 올라 4강행 막차를 탔다. 개최국 이탈리아와 '단두대 매치'로 치러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6-5로 승리해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예선에서 9전 전승을 거둔 '최강' 캐나다와 준결승에서 만난 한국은 7엔드까지 7-5로 앞서다 8엔드에 대거 3점을 내주고 7-8로 역전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그러나 마지막 메달 획득 기회까지 놓치고 말았다. 예선에서 스웨덴에 6-8로 졌던 한국은 설욕에도 실패했다.

남봉광은 이번 대회 믹스더블에서 이용석과 짝을 이뤄 은메달을 딴 아내 백혜진(이상 경기도장애인육회)과 '부부 동반 메달'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이 선공이 된 1엔드에 양 팀이 서로의 돌을 쳐내면서 결국 블랭크 엔드(후공 팀이 일부러 0점을 만들고 다음 엔드 후공을 유지해 다득점을 노리는 전략)가 됐다.

여전히 스웨덴이 후공을 유지한 상황에서 치른 2엔드에는 선취점을 줬다. 스웨덴의 마지막 드로 샷이 성공하면서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3엔드에 곧바로 2점을 올려 역전했다. 양희태가 마지막 샷으로 스웨덴의 스톤을 쳐내고 한국의 스톤을 하우스에 안착시켜 2점을 획득했다.

4엔드에 빌요 페테르손의 정확한 드로 샷에 당하면서 2-3 역전을 허용한 한국은 상황이 여의치 않자 5엔드에 블랭크 엔드 전략을 택했다.

그러나 6엔드에 오히려 2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 당했다. 엔드 막판 양희태의 테이크아웃 샷이 연달아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한국은 7엔드에 2점을 만회하며 4-5로 추격했다. 스웨덴의 더블 테이크아웃 샷으로 1점만 올릴 수 있던 상황에서 양희태가 마지막 드로 샷을 정확히 버튼 위에 안착시켜 2점을 따냈다.

그러나 8엔드에 샷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2점을 헌납했고, 스웨덴이 메달을 가져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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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휠체어컬링 혼성팀, 동메달 결정전서 스웨덴에 져 메달 불발[2026 동계패럴림픽]

기사등록 2026/03/14 07: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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