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TC·리사 수 방한…반도체株 다시 뛸까

기사등록 2026/03/16 06:00:00

최종수정 2026/03/16 06:08:24

HBM4 공급 기대 속 GTC 개최…반도체 투자심리 변수

"반도체 업황 견조한 흐름…외인 매수 전환 탄력 클 것"

[워싱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GTC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10.29.
[워싱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GTC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10.29.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엔비디아 'GTC 2026' 개막과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으로 반도체주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중동전쟁 여파로 최근 주가가 흔들렸던 반도체주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엔비디아는 16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GTC 2026'을 개최한다.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행사로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드맵과 데이터센터 전략이 공개되는 자리다.

이번 GTC에서 발표될 차세대 AI 반도체 로드맵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랫폼에 탑재될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사로 두 회사가 거론되는 만큼 이번 행사에서 나올 발표 내용이 반도체 업종 주가 방향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리사 수 AMD CEO의 방한도 관심을 모은다. 리사 수 CEO는 오는 18일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도 만나 AI 인프라 구축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주요 경쟁자로 꼽히는 AMD의 수장이 직접 방한하는 만큼 업계의 관심도 커진다. 이재용 회장과의 회동에서 HBM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며 네이버와는 데이터센터 및 소버린 AI 구축 관련 반도체 협력 가능성도 거론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반도체 호황 속에 각각 '22만전자·110만닉스'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현재 주가가 내려앉은 상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3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4% 하락한 18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도 2.15% 내린 91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뉴시스]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AI 어드밴싱 2025’ 행사에서 신형 AI 가속기 MI350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AMD SNS) 2025.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AI 어드밴싱 2025’ 행사에서 신형 AI 가속기 MI350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AMD SNS) 2025.06.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증권가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HBM 수요 증가로 반도체 업황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로 외국인 수급이 주춤했지만 투자심리가 완화될 경우 매수세가 재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반도체 매수세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일시적 지연 상태"라며 "안전선호 심리가 완화되면 매수 전환 탄력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가운데 한국 반도체의 실적 모멘텀은 가장 강한 수준"이라며 "외국인 현물 매도 주도의 추가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수급의 하방 경직성은 이미 확보됐다"고 덧붙였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2016~2018년 서버 사이클보다 견조한 롱사이클"이라며 "1~2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1.1% 급증하는 등 AI 수요 강세가 실제 수출 지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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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GTC·리사 수 방한…반도체株 다시 뛸까

기사등록 2026/03/16 06:00:00 최초수정 2026/03/16 0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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