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6명과 관계 몰래 촬영·유포"…英 항공기 조종사 '체포'

기사등록 2026/03/14 01:00:00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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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영국에서 한 민항기 조종사가 여성 16명과의 성관계를 몰래 촬영한 뒤 이를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1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항공(British Airways) 소속 조종사 A(31)가 최근 이 같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은 피해 여성들이 자신들의 영상이 불법 사이트에 올라온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일부 승무원들 사이에서는 해당 조종사가 몰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려 한다는 소문이 이전부터 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조종사가 해외 체류 기간을 틈타 호텔 등에서 다른 항공사 소속 승무원들을 유혹해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피해 여성들은 24세에서 36세 사이로, 일부는 2023년부터 2025년 사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피해 여성은 "그가 음악을 틀어둔 노트북을 침대 근처에 두곤 했는데, 화면은 꺼져 있었다"며 "나중에야 다른 여성의 말을 듣고 내가 촬영당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그의 노트북에서 여러 여성과 다른 장소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들을 발견했으며, 카메라 작동 표시등이 테이프로 가려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런던 경찰은 "피해 신고가 접수된 후 조종사를 체포했다"며 "현재 보석 상태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항공 측은 해당 조종사를 비행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추가 조치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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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3/14 0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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