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사상 최대 원유 공급난' 경고…욤키푸르 전쟁때 보다 충격 커

기사등록 2026/03/13 11:17:58

최종수정 2026/03/13 12:42:25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지난 11일(현지시각)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은 태국 화물선 마유리 나리호가 불타는 모습. 2026.3.13.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지난 11일(현지시각)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은 태국 화물선 마유리 나리호가 불타는 모습. 2026.3.13.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이 막히면서 국제 석유시장이 사상 최대 수준의 공급 차질에 직면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의 가디언에 따르면 IEA는 이란의 사실상 해협 봉쇄로 하루 수백만 배럴의 원유 이동이 막혀, 이번 충격이 1973년 욤키푸르 전쟁과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때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해협 폐쇄 유지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장 불안은 더 커졌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IEA 회원국 32개국은 비축유 4억 배럴 방출을 결정했고, 미국도 전략비축유 1억7200만 배럴을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 그러나 이란의 역내 에너지 시설 타격과 해협 인근 상선 공격이 이어지며 공급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IEA는 이번 전쟁으로 중동 원유·가스 생산이 하루 최소 1000만 배럴 줄고, 올해 세계 원유 생산도 하루 800만 배럴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전망은 하루 100만 배럴 하향 조정했다.

국제 유가 급등 여파로 뉴욕·유럽·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가 상승이 결국 미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국 내에서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휘발유 가격 상승 비판이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IEA, '사상 최대 원유 공급난' 경고…욤키푸르 전쟁때 보다 충격 커

기사등록 2026/03/13 11:17:58 최초수정 2026/03/13 12:42:2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