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비 최대 50만원 지원…안내 표지판도 제공
사전 컨설팅·매뉴얼 제공…8월 이후 '본격 점검'
![[서울=뉴시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방정부와 협력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에 필요한 시설 구비 비용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6.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3/NISI20260313_0002083390_web.jpg?rnd=20260313153014)
[서울=뉴시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방정부와 협력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에 필요한 시설 구비 비용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6.03.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을 운영하려는 영업자가 위생·안전 기준을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시설 비용 지원과 안내 표지판 무상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방정부와 협력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에 필요한 시설 구비 비용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에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안내 표지판 ▲목줄 고정 장치 등 이동 금지 장치 ▲음식 덮개 ▲전용 쓰레기통 ▲조리장 등 식품 취급 시설 출입구 칸막이 설치 등이 포함된다. 실제 지원 금액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기금 운용 계획과 현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음식점 출입구에 게시해야 하는 '반려동물 동반 영업장' 안내 표지판을 제작해 오는 19일부터 지방정부에 배포할 예정이다. 표지판을 원하는 영업자는 관할 지방정부에 문의하면 제공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제도 시행 초기 혼란을 줄이기 위해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위생·안전관리 매뉴얼'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다. 매뉴얼에는 영업 신고 절차와 위생·안전 기준, 현장 적용 방법 등이 담겨 있다. 또 최근 영업자 대상 정책설명회에서 건의된 현장 의견을 검토하여 구체적인 실행방법 등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을 운영하려는 영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영업자가 위생·안전 기준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하면 서류 검토와 현장 점검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후 미흡·보완사항 조치 완료하면 반려동물 동반출입이 가능한다.
식약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현황도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매일 공개하고 있다. 제도 시행 이후 지난 13일 오후 6시 기준 등록 업체는 623곳으로 집계됐다.
또 소비자가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동반 출입 가능 여부가 표시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오는 15일 세종, 충북, 청주 인근 반려동물 관련 음식점·카페에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아울러 18일에는 식약처장이 직접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을 운영하거나 운영을 희망하는 영업자, '노펫존' 운영자, 반려인(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 등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출입구 안내 표지판을 게시하지 않거나 음식 덮개를 비치하지 않은 경우, 조리장 출입구에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은 경우,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경우 등에는 시정 조치가 내려진다. 다만 반려동물이 조리장에 들어가거나 음식점 내부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등 위생·안전이 직접 침해되는 경우에는 영업정지 5일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제도 시행 초기인 만큼 영업자가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을 지속 실시하고, 소비자 보호와 식품 위생 확보를 위해 오는 8월 이후 본격적인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바람직한 반려동물 동반 문화 조성과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점 환경을 위해 지방정부와 관련 협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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