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핵무기 사용할까?…반핵 단체 ICAN “의도 혹은 사고, 사용 위험” 경고

기사등록 2026/03/13 10:24:07

최종수정 2026/03/13 11:08:25

이스라엘 의원 2023년, 가자 전쟁에 ‘최후의 날 무기’ 사용 촉구

네타냐후 “이란 공습에 전력 다해 공습 계속할 것”

2017 노벨상 수상 단체 ICAN, 이스라엘 핵탄두 90개 보유 추정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자주통일평화연대 등 시민단체회원들이 12일 서울 중구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미국-이스라엘 전쟁광기 이란 침공 규탄 추모행진 2차 평화통일행동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3.13.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자주통일평화연대 등 시민단체회원들이 12일 서울 중구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미국-이스라엘 전쟁광기 이란 침공 규탄 추모행진 2차 평화통일행동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간 전쟁이 장기화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의도적이든 사고에 의한 것이든 이스라엘에 의해 핵무기가 사용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 핵무기 폐지 캠페인(ICAN)’의 정책 책임자 알리시아 샌더스-자크레는 10일 이스라엘에 의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은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핵무장 국가라는 것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널리 인정되는 사실이지만, 이스라엘이나 미국 모두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다”며 “한 국가가 핵무기를 보유하는 한 의도적이든 우발적이든 사용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샌더스-자크레는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갈등에서 명시적이든 암묵적이든 핵 위협을 가한 적은 없다면서도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사고, 오판 등으로 언제든 사용될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2023년 이스라엘 국회의원 레비탈 고틀립은 이스라엘의 예리코 탄도 미사일에 탑재된 ‘최후의 날 무기’ 사용을 촉구해 가자 전쟁에 핵무기 투입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핵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는 것이다.

7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정권을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한 많은 기습 공격을 포함해 전력을 다해 공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7년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인 ICAN에 따르면 전 세계 핵무기 보유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인도, 이스라엘, 파키스탄, 북한 등 9개국이다.

ICAN은 이스라엘은 약 9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인 군비통제 및 비확산센터도 “이스라엘은 플루토늄 기반 핵탄두 9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100~200개의 핵무기를 만들기에 충분한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미국산 항공기와 독일산 잠수함 모두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어 핵탄두들은 해당 항공기와 잠수함을 통해 발사될 수 있다.

군비통제 및 비확산센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예리코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샌더스-자크레에 따르면 이스라엘에게 중요한 합의는 2017년 국제연합(UN)이 채택한 ‘핵무기 금지 조약(TPNW)’이지만 핵무기 보유 9개국 어느 나라도 당사국이 아니다.

이 조약은 핵무장 국가를 포함한 모든 국가가 핵무기 폐기를 위해 노력하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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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핵무기 사용할까?…반핵 단체 ICAN “의도 혹은 사고, 사용 위험” 경고

기사등록 2026/03/13 10:24:07 최초수정 2026/03/13 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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