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전년 대비 12%↑
어도비 주가, 올해 들어 23%↓
나라옌 CEO 체제서 주가 6배 뛰어
![[마이애미=AP/뉴시스]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가 1지난 2024년 미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어도비 맥스 2024'에서 연설하고 있다. 어도비가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18년간 재임한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량 떨어져 거래되고 있다. 2026.03.13.](https://img1.newsis.com/2024/10/15/NISI20241015_0001557707_web.jpg?rnd=20241015095219)
[마이애미=AP/뉴시스]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가 1지난 2024년 미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어도비 맥스 2024'에서 연설하고 있다. 어도비가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18년간 재임한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량 떨어져 거래되고 있다. 2026.03.13.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어도비가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18년간 재임한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량 떨어져 거래되고 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어도비는 12일(현지 시간) 2026년 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 매출이 64억 달러(약 9조5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2% 성장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06달러(약 9000원)로, 매출과 조정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18억9000만 달러(약 2조80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18억1000만 달러(약 2조6800억원)에서 증가했다.
비즈니스 전문가·소비자용 구독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17억8000만 달러(약2조6600억원)로 집계됐다. 크레이티브·마케팅 전문가용 구독 매출은 전년 대비 12% 성장한 43억90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총 연간 반복 매출(APR)은 261억 달러(약 39조원)로 기록됐으며, 회사 측은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ARR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어도비는 2026년 회계연도 2분기 매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64억3000만~64억 8000만 달러(최고 9조7000억원)로 전망했다. 조정 EPS는 5.80~5.85달러(약8800원)로 예상했으며, 모두 LSEG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샨타누 나라옌(62)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동안 아크로뱃, 크리에티브 클라우드, 익스프레스 등 모든 제품군에서 월간 사용자 수가 전년 대비 17% 증가한 8억5000만 명을 기록했다"며 "어도비가 강력한 사용률과 수익 창출의 기반을 모두 갖추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이날 함께 발표된 나라옌 CEO의 퇴임 소식에 주목했다. 나라옌 CEO는 후임자가 결정되는 대로 물러나며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할 예정이다. 아직 후임자는 불확실하다.
나라옌 CEO는 1988년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로 입사해 2007년부터 어도비를 본격 이끌기 시작했다. 사업 영역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방식에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구독형 모델로 확장했으며, 재임 기간 주가는 6배 이상 올랐다.
다만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 인수를 시도하다가,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 위약금을 지불하기도 했다.
어도비 주가는 AI 모델이 SW 시장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에 올해 들어 약 23% 떨어졌다. 지난 2021년 최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장 대비 1.43% 하락 마감했으며,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국 시간 오전 8시31분 기준 7.37% 떨어져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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