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소취소 거래설' 고발 등 강력대응…'김어준 거리두기' 시각도

기사등록 2026/03/13 05:00:00

최종수정 2026/03/13 05:12:24

민주당, 관련 발언한 장인수씨 고발…김어준씨는 고발에서 제외

여권 내부 갈등 양상으로 파장 거지자 수습 나서

"정 대표, 여론 안좋아지니 대응 나선 것"…김어준 거리두기 기류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6.03.1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6.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김어준씨 유튜브발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여권 내부 갈등 양상으로 파장이 커지자 수습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관련 발언을 한 MBC 기자 출신 장인수씨 고발 방침을 밝혔다. 다만 김어준씨는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의원총회에서 "일각에서 뜬금없이 공소취소 거래설이 난무한다"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고 실제로 있는 일도 아니다. 이에 대해 당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현 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강력 대응 방침에 따라 "고위 관계자가 공소취소를 해 주라며 검찰과 거래를 시도했다는 주장을 한 장인수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제70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고발은 지난 10일 장씨가 김어준씨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매우 최근 고위 검사 다수에게 (공소취소를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힌 지 이틀 만이다.

장씨 발언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는 즉각 성토가 터졌다. 친명 한준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방송에서 저잣거리 소문만도 못한 근거 없는 음모론을 꺼내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고 당원과 국민을 갈라놓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가"라며 "사실이면 증거를 내놓으라"고 했다.

당 중진인 박지원 의원도 "황당한 이야기로 도저히 있을 수 없고 가당치도 않은 일"이라며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정부를 음해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정부의 정당성을 흔들려는 악의적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김어준씨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 '원조 친명' 김영진 의원은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 장인수 기자가 근거와 내용을 분명하게 얘기하지 않으면 합당한 조치를 받을 수밖에 없는 사건"이라고 했다.

이번 일이 검찰개혁 법안(공소청·중수청법)을 두고 당 강성 당원들의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불거졌다는 점도 이목이 쏠린다. 김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는 대표적인 강성 당원 커뮤니티다.

민주당은 이번 법적 조치 대상에서 김씨는 제외했다. 다만 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친여 최대 스피커로 꼽히는 김씨 채널에서의 발언으로 그 출연자를 고발했다는 점에서 일종의 '김어준 거리두기'라는 분석도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정 대표는 여론에 예민하다"며 "이틀 동안 지켜보다 여론의 흐름이 급격하게 안 좋아지니 이런(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는 김어준, 딴지 맹신파가 약간 좀 되돌아봐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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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소취소 거래설' 고발 등 강력대응…'김어준 거리두기' 시각도

기사등록 2026/03/13 05:00:00 최초수정 2026/03/13 0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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