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투자특별법 통과…K조선, 마스가 협력 속도낸다

기사등록 2026/03/13 07:20:00

최종수정 2026/03/13 07:22:24

국회 본회의 통과로 마스가 프로젝트 속도

K조선, 마스가 프로젝트 구심적 역할 기대

HD현대·한화, 미국 현지 생산 확대 본격화

[필라델피아=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 4번 독에서 함정 건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12.25.
[필라델피아=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 4번 독에서 함정 건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12.25.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인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미국 조선업 재건을 목표로 한미 협력을 강화하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는 마스가 프로젝트를 계기로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나서며 한미 조선 협력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한화오션은 미국 현지 조선소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며 HD현대는 미국 조선소 인수 가능성이 거론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대미투자특별법은 한미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3500억 달러(516조원) 규모의 대미(對美) 투자를 이행하는 것이 골자다.

이 가운데 마스가 프로젝트에만 1500억 달러(221조원)를 투입한다.

마스가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면 국내 조선 업계의 미국 내 사업 기회는 대폭 늘어날 수 있다. 마스가 프로젝트가 세계 1위인 한국의 조선업을 미국 조선업 재건에 활용, 양국 협력을 극대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국내 조선 업계가 미국 현지 생산 체제를 강화해 미국 내 선박 건조를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화오션은 이미 미국 현지 필리조선소에서 선박 건조를 수행하고 있다.

미국 해사청으로부터 수주한 다목적 선박 3호(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를 이달 초에 인도한 상태다.

한화오션은 또한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7조3800억원)를 투자해 선박 건조 능력을 확대한다.

이 투자로 연 1~1.5척 수준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HD현대는 마스가 프로젝트 추진에 발맞춰 미국 현지 조선소 인수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HD현대가 미국 현지 조선소 확보를 통해 마스가 프로젝트를 대폭 지원할 것이란 기대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지난해 "내년부터 미국 조선소 인수·업그레이드, 첨단 선박 개발 및 건조, 조선 기자재 공급망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미투자특별법 통과로 마스가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는 만큼, 국내 조선 업계의 미국 내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국내 조선 업계가 마스가를 기반으로 미국 내 수주 확대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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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투자특별법 통과…K조선, 마스가 협력 속도낸다

기사등록 2026/03/13 07:20:00 최초수정 2026/03/13 07: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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