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부원장 주재 긴급 간담회 개최
![[서울=뉴시스]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태국 화물선 마유레 나레호가 11일 공격을 받았다고 태국 해군이 밝혔다. 해군은 현재까지 20명의 승무원이 구조돼 오만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공격받은 마유레 나레호의 모습. <사진 출처 : 스플래시247닷컴> 2026.03.11.](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02081576_web.jpg?rnd=20260311200305)
[서울=뉴시스]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태국 화물선 마유레 나레호가 11일 공격을 받았다고 태국 해군이 밝혔다. 해군은 현재까지 20명의 승무원이 구조돼 오만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공격받은 마유레 나레호의 모습. <사진 출처 : 스플래시247닷컴> 2026.03.11.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금융감독원이 최근 중동상황으로 인해 보험업권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리스크요인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보험사들은 중동 지역에 있는 기업들의 보장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지원에 나선다는 뜻을 전했다.
12일 금감원은 박지선 보험담당 부원장 주재로 14개 주요 보험사 재무담당 임원(CFO)과 중동 상황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부원장은 이 자리에서 "보험업은 만기가 장기인 자산에 투자되는 특성이 있으며, 특히 시장 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는 유가증권 비중이 타 금융업권 대비 높다"며 "중동상황 악화 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위험요인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부원장은 먼저 글로벌 시장 경색 시 보험사의 해외 사모대출과 해외 부동산 등 경기 민감 자산의 부실 우려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보수적인 자산건전성 관리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제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금리·주가·환율 등 경제변수와 해지율·손해율 등 보험위험을 동시에 고려해 과거 경제위기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복합 위기상황 분석'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한 위기 단계별 선제적 대응전략 수립도 강조했다.
또 낙관적 계리가정에 대한 검증 강화를 통해 보험상품 설계 단계부터 세심하게 관리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보험회계·재무정보를 위한 노력과 성과를 성과평가지표(KPI)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과다한 수수료 시책이나 설계사 영입을 위한 정착지원금 출혈경쟁 등 소비자신뢰와 재무건전성을 저해하는 질서 교란행위는 엄단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중동지역 내 한국계 기업·선박 등의 보험가입 내역, 중동상황으로 인한 피해 발생시 보험금 신속 지급방안 등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했다.
보험사들은 호르무즈 해협 안쪽인 페르시아만에 정박중인 국내 선박의 경우 중동지역 상황 지속으로 인해 기존 보험의 취소 및 새로운 보험계약 체결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대규모 손해 발생 시 국내 원수사와 해외 재보험사 간 정산지연 등으로 인해 보험사의 유동성 경색이 발생되지 않도록 필요시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보험사들은 또 중동지역에 소재한 한국계 기업들의 보장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속한 손해사정과 가지급금 제도 안내 등을 통해 피해 기업·소상공인 등에 대한 보험금 신속지급을 실시하고, 해외지역 체류자에 대한 긴급 상담채널을 마련한다.
금감원은 향후 중동상황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각종 리스크요인을 조기에 포착하고, 문제 발생과 확산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과 보험업계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보험사별 복합위기상황 분석, 자체 위기대응계획 수립과 이행의 적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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