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불안한 일본…성인 10명 중 4명 "70대에도 일하고파"

기사등록 2026/03/12 16:17:24

[도쿄=AP/뉴시스]지난 6월12일 일본 도쿄에서 더운 햇살 아래 그늘에서 노인들이 쉬고 있다. 2024.11.20.
[도쿄=AP/뉴시스]지난 6월12일 일본 도쿄에서 더운 햇살 아래 그늘에서 노인들이 쉬고 있다. 2024.11.20.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일본 성인 10명 가운데 4명은 70대에도 일을 계속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18세 이상 성인 1518명을 대상으로 우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70대에도 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닛케이가 '일하는 방식·사회보장에 관한 여론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후 70대에도 일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4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0~74세'까지 일하겠다는 응답은 23%, '75세 이상'에도 일하겠다는 응답은 19%였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24년에도 70세 이후까지 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성인이 39%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65~69세'까지 일하고 싶다는 응답은 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60대 응답자 가운데 70세를 넘어도 일할 생각이라는 비율은 58%에 달했고, 75세 이상까지 계속 일하겠다는 사람도 20%나 됐다.

반면 젊은 층은 상대적으로 일할 의향 연령이 낮았다. 20대는 평균 63.4세, 30대는 64.8세, 40~50대는 평균 67.2세까지 일하겠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75%는 노후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노후 대비를 위해 '재취업을 위한 재교육을 받고 있다'는 응답은 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몇 살까지 일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의 평균값은 68.3세로, 일본 기업의 고용 의무 연령인 65세보다 높았다. 일본 정부는 2012년 고령자 고용 안정법을 개정해 근로자가 원할 경우 기업은 65세까지 고용을 보장하도록 의무화했다. 2021년에는 근로자의 고용 기회를 70세까지 확대하기 위해 기업이 노력하도록 하는 내용을 법제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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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불안한 일본…성인 10명 중 4명 "70대에도 일하고파"

기사등록 2026/03/12 16:17: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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