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김치→ ‘파오차이’ 표기…서경덕 "김치 세계화 첫걸음은 오기 수정"

기사등록 2026/03/12 09:08:29

최종수정 2026/03/12 09:44:24

[서울=뉴시스] 대만에서 발견된 김치 표기 오류 사례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6.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만에서 발견된 김치 표기 오류 사례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6.03.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대만에 호텔, 대형마트, 편의점 등 곳곳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한 사례가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2일 "최근 대만을 다녀온 여행객들이 제보를 해 줬는데 영어와 중국어 표기가 잘못된 곳이 많았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타이베이 시내 한 호텔은 조식 코너에 놓인 김치를 '중국 반찬'(Chinese Side Dishes)으로 소개했다.

대만 곳곳의 대형 마트, 시장, 편의점 등에서도 김치를 '泡菜'(파오차이)로 잘못 번역해 판매하고 있다.

서 교수는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며 "중국은 김치의 원조가 파오차이고 자신들의 문화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바 있다.

서 교수는 "무엇보다 이들이 잘못 표기했다고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올바른 표기가 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홍보가 필요할 때"라며 "진정한 '김치 세계화'의 첫걸음은 전 세계 곳곳의 잘못된 표기부터 바로잡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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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김치→ ‘파오차이’ 표기…서경덕 "김치 세계화 첫걸음은 오기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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