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향 매출 비중 5년새 39%→27%
스마트폰 부품 중심에서 AI·전장 전환
![[서울=뉴시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사진=삼성전기 제공). 2025.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2/NISI20251102_0001981487_web.jpg?rnd=20251102091745)
[서울=뉴시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사진=삼성전기 제공). 2025.1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삼성전기가 핵심 고객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5년 연속 낮추며 인공지능(AI)과 전장 사업 구조 다변화에 성과를 내고 있다.
12일 삼성전기의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삼성전자 및 그 종속회사에 대한 지난해 매출 비중은 전체의 27%를 나타냈다.
이는 2021년 당시 삼성전자(28.6%)와 샤오미(10.4%)를 합산한 주요 매출처 비중 39.0%와 비교하면 12%포인트가량 하락한 수치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스마트폰 부품 중심의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AI 서버용 반도체 기판 및 전장 사업으로 체질을 전환한 결과로 분석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모빌리티·AI 중심의 사업 재편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와 그 종속회사 등 주요 매출처 비중 추이를 보면 2022년 32.3%와 2023년 32.3%로 하향 추세를 보였다.
2024년에는 29.0%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27.0%까지 떨어지며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북미 AI 가속기 시장과 글로벌 핵심 완성차 업체 등 비계열사 수주를 대폭 늘리며 특정 고객사 쏠림을 효과적으로 완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처 다변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연내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 비중이 전체 MLCC의 25%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기는 최근 전장용 초고용량 MLCC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전장 분야에서 요구되는 고온과 고압 등의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시킨 제품이다.
고성능 AI 가속기용 유리기판 FC-BGA도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유리기판 사업에 투자 및 협력사와의 협업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세종사업장에 유리기판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내년부터 유리기판을 양산해 공급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AMD와 브로드컴 등에 유리기판 샘플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일본 스미토모화학과 합작법인(JV) 설립 검토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반기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글라스 코어 초기 생산 거점으로 스미토모 자회사 동우화인켐 평택사업장을 택했다. 이를 통해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의 올해 컴포넌트와 패키지 매출이 각각 18% 및 23%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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