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장병 악화 예방 위해 초기 근감소 관리 필요"
![[세종=뉴시스] 사진은 근감소 지표와 만성신장병 진행 위험의 연관성 요약도.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02081422_web.jpg?rnd=20260311164051)
[세종=뉴시스] 사진은 근감소 지표와 만성신장병 진행 위험의 연관성 요약도.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근육량이 감소한 만성신장병 환자는 신장 기능 악화 위험이 4배 이상 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백질과 에너지 소모가 심한 환자는 사망 위험도 약 3.8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2일 이런 내용의 '만성신장병 환자 장기 추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만성신장병은 신장의 구조적 이상이나 기능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이다.
우선 연구진은 국내 만성신장병 장기추적 연구(KNOW-CKD)에 참여한 투석 전 단계 환자 1957명을 대상으로 근육량 감소와 신장 기능 악화의 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근육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신장 기능 악화 비율이 14.3%에 그친 반면, 근육량이 가장 적은 그룹은 42.5%로 약 3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 및 기저질환(당뇨병·고혈압 등)을 고려한 분석에서도 근육량이 가장 적은 환자는 가장 많은 환자보다 신장 기능 악화 위험이 약 4.47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이번 연구에서는 근육 감소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만성신장병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강 지표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액검사 수치를 이용해 계산하는 근감소 지표(SI)를 활용하면 근육 상태와 신장 질환 위험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어 임상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분석에서는 만성신장병 환자의 단백질-에너지 소모와 사망 위험 간 상관 관계도 확인했다.
단백질·에너지 소모는 혈청 알부민 감소, 낮은 체질량지수(BMI), 골격근량 감소, 단백질 섭취 부족 등 4가지 지표 가운데 3가지 이상에 해당할 때를 의미한다.
투석을 받지 않는 만성신장병 환자 2238명을 분석한 결과, 단백질·에너지 소모 지표가 없는 환자에 비해 2개 이상 해당하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78배 증가했다. 지표가 3개 이상인 경우 사망 위험은 3.78배까지 높아졌다.
연구진은 특히 이번 연구에서 단백질·에너지 소모 지표가 3개 이상일 때뿐 아니라 2개만 해당돼도 사망 및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점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주현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장은 "이번 연구는 만성신장병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초기 근감소부터 선제적 예방관리가 필요하고, 근감소 예방은 만성신장병 환자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로 인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만성신장병 환자를 장기 추적한 연구 결과를 통해 근감소의 위험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만성신장병 환자의 운동·영양 중재를 포함하는 근거 기반 관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2일 이런 내용의 '만성신장병 환자 장기 추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만성신장병은 신장의 구조적 이상이나 기능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이다.
우선 연구진은 국내 만성신장병 장기추적 연구(KNOW-CKD)에 참여한 투석 전 단계 환자 1957명을 대상으로 근육량 감소와 신장 기능 악화의 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근육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신장 기능 악화 비율이 14.3%에 그친 반면, 근육량이 가장 적은 그룹은 42.5%로 약 3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 및 기저질환(당뇨병·고혈압 등)을 고려한 분석에서도 근육량이 가장 적은 환자는 가장 많은 환자보다 신장 기능 악화 위험이 약 4.47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이번 연구에서는 근육 감소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만성신장병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강 지표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액검사 수치를 이용해 계산하는 근감소 지표(SI)를 활용하면 근육 상태와 신장 질환 위험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어 임상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분석에서는 만성신장병 환자의 단백질-에너지 소모와 사망 위험 간 상관 관계도 확인했다.
단백질·에너지 소모는 혈청 알부민 감소, 낮은 체질량지수(BMI), 골격근량 감소, 단백질 섭취 부족 등 4가지 지표 가운데 3가지 이상에 해당할 때를 의미한다.
투석을 받지 않는 만성신장병 환자 2238명을 분석한 결과, 단백질·에너지 소모 지표가 없는 환자에 비해 2개 이상 해당하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78배 증가했다. 지표가 3개 이상인 경우 사망 위험은 3.78배까지 높아졌다.
연구진은 특히 이번 연구에서 단백질·에너지 소모 지표가 3개 이상일 때뿐 아니라 2개만 해당돼도 사망 및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점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주현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장은 "이번 연구는 만성신장병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초기 근감소부터 선제적 예방관리가 필요하고, 근감소 예방은 만성신장병 환자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로 인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만성신장병 환자를 장기 추적한 연구 결과를 통해 근감소의 위험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만성신장병 환자의 운동·영양 중재를 포함하는 근거 기반 관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사진은 단백질-에너지 소모와 사망·복합결과와의 연관성 요약.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02081423_web.jpg?rnd=20260311164154)
[세종=뉴시스] 사진은 단백질-에너지 소모와 사망·복합결과와의 연관성 요약.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