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韓 실질적 성평등 국가 되도록 최선 다할 것"

기사등록 2026/03/11 16:49:03

최종수정 2026/03/11 18:38:24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모교 숙대 국제포럼 참석

"누구나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공동체 꿈꿔"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1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26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숙명국제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3.1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1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26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숙명국제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김혜경 여사는 11일 모교인 숙명여자대학교를 찾아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실질적 성평등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저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2026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열린 국제포럼에 참석해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고, 다름이 배제의 이유가 되지 않는 사회, 누구나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꿈꾼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숙명여대는 교육을 통해 여성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실천해 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품고 있다"며 "지난 120년 동안 이곳에서 피어난 배움의 불빛은 수많은 여성들의 삶을 비췄고, 그 불빛이 모여 오늘의 대한민국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세계 여성의 날이 돌아올 때마다 여성의 권리와 존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오신 수많은 분들의 노고를 떠올린다"며 "동시에 우리 사회가 성평등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를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한 소회를 밝히며 "여성의 연대와 참여가 사회를 지탱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강력한 힘"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성 교육과 리더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다음 세대를 위한 공정한 기회의 확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대학이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인류 공동 과제 해결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제적인 인도주의적 관심도 촉구했다. 김 여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과 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과 아이들이 있다"며 "하루빨리 그들의 눈물이 멈추고 평화로운 일상 속에서 다시 웃음을 되찾는 날이 오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1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26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숙명국제포럼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3.1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1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26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숙명국제포럼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3.11. [email protected]

이번 포럼은 '여성 교육 120년 평등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여성 교육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시연 숙대 총장을 비롯해 주한케냐·우즈베키스탄·슬로베니아·르완다·필리핀·뉴질랜드·이탈리아 대사 등 세계 각국의 외교 사절과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행사에 앞서 주요 인사들과 가진 사전 환담에서 베르나뎃 페르난데즈 주한필리핀 대사에게 최근 필리핀 국빈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내외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해 달라"고도 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유학생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외 순방을 갈 때마다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게 된다"며 "문화의 힘과 교육의 힘이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지우 학생에게 전공을 묻고 격려를 전하며 동문으로서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작사하고 윤일상이 작곡한 노래 '스물 여덟'과 박두진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한 '꽃구름 속에' 등 특별 성악 공연도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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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韓 실질적 성평등 국가 되도록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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