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밀양]보수 아성 밀양, 판도 흔들리나 촉각

기사등록 2026/03/11 15:16:55

민주당 김성근 출마 선언

"보수 깃발만 꽂아도 당선" 지역서 판세 주목

[밀양=뉴시스] 밀양시장 예비후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밀양시장 예비후보.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보수 진영의 강세 지역으로 '깃발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말이 회자되던 경남 밀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근(67)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출마를 선언하며 선거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밀양을 다시 살리기 위해 일할 권한이 필요하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과거 인구 20만을 넘었던 밀양의 위상을 회상하며 최근 인구 10만 선이 무너진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젊은이들이 떠나고 상권이 힘을 잃어가는 고향의 모습에 절박함을 느꼈다"며 "30여 년 공직생활의 경험을 이제는 밀양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집권 여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비 예산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경제 활성화 ▲청년 정착 지원 ▲스마트농업·햇살소득마을 ▲영남알프스 관광벨트 등 4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복지는 혜택이 아니라 시민의 권리"라며 시민 중심 복지를 시정 철학으로 내세웠다.

또 "마음만 앞서는 리더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실행형 리더가 되겠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성근 후보는 "정부와 여당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밀양의 숙원사업을 국가 정책에 반영시키겠다"며 "중앙부처를 직접 발로 뛰는 힘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는 이주옥 경남도당 부위원장, 정무권 시의원 등과의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이주옥 후보는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기조 아래 생활 밀착형 복지를 강조했고, 정무권 후보는 '밀양형 인재 선순환 시스템'과 체류형 관광도시 비전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다.

보수 진영의 안병구 시장이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민주당 후보와의 본선 경쟁은 밀양 정치 지형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6·3밀양]보수 아성 밀양, 판도 흔들리나 촉각

기사등록 2026/03/11 15:16:5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