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일본 오사카시 기타구 현장에서 "지면에서 파이프가 솟아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오른쪽 사진은 슈퍼마리오 게임의 한 장면. 사진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02081152_web.jpg?rnd=20260311140032)
[서울=뉴시스]일본 오사카시 기타구 현장에서 "지면에서 파이프가 솟아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오른쪽 사진은 슈퍼마리오 게임의 한 장면. 사진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일본 오사카시 도심 한복판에서 하수도 공사 도중 거대 파이프가 지상으로 솟아오르는 이례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출근길 극심한 교통 정체가 이어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ANN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경 오사카시 기타구 현장에서 "지면에서 파이프가 솟아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확인 결과 하수도 터널 공사 중이던 지하에서 길이 약 30m, 지름 5m 크기의 대형 파이프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지상 위로 10여 m가량 돌출됐다.
현장 상황은 긴박했다. 아스팔트를 뚫고 올라온 파이프 끝부분이 바로 위 고가도로 하단부에 맞닿을 정도로 근접했으며, 주변에는 파손된 도로 파편들이 흩어졌다. 해당 구간은 오사카 북부와 중심부를 잇는 주요 간선도로인 신미도스지의 일부로, 자칫하면 고가도로와의 충돌로 이어져 대형 참사가 발생할 뻔한 상황이었다.
당국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돌출된 파이프에 구멍을 뚫고 물을 주입하는 작업을 진행하자, 솟아올랐던 파이프는 서서히 지면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인근 도로 양방향 약 600미터 구간이 폐쇄되면서, 오전 한때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약 10km에 달하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는 등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하수도 공사를 담당하는 오사카시 건설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당국은 공사 과정에서 가해진 압력 등 기술적인 결함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장을 정밀 점검하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슈퍼 마리오 실사판 아닌가", "3.11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일에 이런 일이 생겨 잊지 못할 것 같다", "통행인이 있을 때 솟아올랐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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