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울산대학교병원이 지난해 도입한 차세대 로봇 기관지내시경 시스템 '아이온(Ion)' 시술 100례를 달성한 가운데 의료진들이 11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대병원 제공) 2026.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02081231_web.jpg?rnd=20260311144514)
[울산=뉴시스] 울산대학교병원이 지난해 도입한 차세대 로봇 기관지내시경 시스템 '아이온(Ion)' 시술 100례를 달성한 가운데 의료진들이 11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대병원 제공) 2026.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해 도입한 차세대 로봇 기관지 내시경 시스템 '아이온(Ion)'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온은 폐 깊숙한 말초 부위의 작은 결절까지 정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차세대 기관지 내시경 장비다.
기존 기관지 내시경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폐 가장자리 병변까지 로봇 카테터가 이동해 조직을 채취할 수 있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 질환이지만,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면 치료 성과가 크게 높아진다.
그러나 폐암 병변의 상당수가 폐 가장자리인 '말초 부위'에 발생해 기존 검사 장비로는 접근이 어렵다.
아이온은 직경 약 3.5㎜의 가느다란 로봇 카테터를 이용해 기관지를 따라 폐 깊숙한 곳까지 이동한다.
3차원 경로 탐색 기술과 광섬유 센싱 기술도 적용돼 목표 병변에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다.
울산대병원 '로봇기관지경·호흡기중재센터'는 여기에 콘빔CT(Cone-beam CT)를 결합한 통합 시술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영상으로 병변 위치를 확인하며 조직 검사를 진행해 진단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
지금까지 진행된 100례의 시술에서 진단율은 90%로 확인됐다. 추적검사까지 포함할 경우 95% 이상의 진단율이 예상된다.
기흉이나 출혈 등 주요 합병증 발생은 3% 미만이었고, 대부분의 환자들이 시술 당일 퇴원했다.
특히 기존 검사로 진단이 어려웠던 작은 폐 결절 환자들이 조기에 확진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첨단 진단 시스템과 의료진의 전문성이 알려지면서 환자 유입 범위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이태훈 울산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아이온 100례 달성은 로봇 기관지내시경 기술이 안정적으로 정착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기존에는 접근이 어려웠던 폐 깊은 부위의 작은 병변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되면서 폐암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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