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체면 구긴 미국, 이탈리아에 6-8 충격패…탈락 위기[2026 WBC]

기사등록 2026/03/11 14:19:39

미국 3승 1패·이탈리아 3승·멕시코 2승 1패

12일 멕시코가 이탈리아 꺾으면 경우의 수 따져

[휴스턴=AP/뉴시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야구 대표팀의 주장 애런 저지. 2026.03.11.
[휴스턴=AP/뉴시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야구 대표팀의 주장 애런 저지. 2026.03.11.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해 초호화 전력을 갖춘 미국이 이탈리아에 패하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미국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파크에서 벌어진 2026 WBC 1라운드 B조 최종 4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6-8로 패했다.

앞선 3경기를 모두 이겼던 미국(3승 1패)은 이탈리아(3승)에 덜미가 잡히며 8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3전 전승을 기록한 이탈리아가 12일 멕시코(2승 1패)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이탈리아와 미국이 각각 조 1, 2위로 8강에 안착한다.

멕시코가 이탈리아를 잡으면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세 팀이 3승 1패를 기록, 최소 실점률에서 앞선 두 팀이 8강 진출권을 획득한다.

미국은 18이닝 동안 11실점, 이탈리아는 9이닝 동안 6실점, 멕시코는 8이닝 동안 5실점했다. 멕시코가 4점 이하로 득점하고 이탈리아를 제압하면 미국이 탈락하게 된다.

미국은 선발 놀란 매클레인(뉴욕 메츠)이 3이닝 2피안타(2피홈런) 3실점, 이어 등판한 두 번째 투수 라이언 야브로(뉴욕 양키스)가 2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을 기록, 마운드가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타선에서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이 홈런 2방을 터트리며 4타점을 쓸어 담았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주장 애런 저지(양키스)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미국은 매클레인이 2회초 카일 틸(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뒤 2사 1루에서 샘 안토나치(화이트삭스)에게 투런포까지 허용해 0-3으로 주도권을 내줬다.

4회초에는 야브로가 무사 1루에서 잭 캐글리온(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격차가 0-5로 벌어졌다.

미국은 6회초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1사 1, 2루 위기에서 안토나치의 타구를 잡은 투수 브래드 켈러(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루에 공을 던졌으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실점이 추가됐다.

이후 켈러가 희생플라이를 내준 뒤 폭투까지 범하면서 미국은 0-8로 크게 뒤처졌다.

미국은 6회말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솔로포로 침묵을 깬 후 7회말 크로우암스트롱의 3점 홈런으로 4-8까지 간격을 좁혔다.

8회말 로만 앤서니(보스턴)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박차를 가한 미국은 9회말 1사에서 크로우암스트롱이 솔로 아치를 그렸으나 헨더슨과 저지가 연거푸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고개를 떨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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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체면 구긴 미국, 이탈리아에 6-8 충격패…탈락 위기[2026 WBC]

기사등록 2026/03/11 14:19: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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