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데이식스·블랙핑크·김동률·싸이…작년 대중음악 티켓판매액 상위 톱5

기사등록 2026/03/11 12:28:28

문체부·예경 '2025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보고서' 발표

대중음악 공연건수 4677건·공연회차 7749회·티켓 예매수 764만매

티켓판매액은 9817억 원

서울 내 공연건수 63.6%…고양종합운동장 대형스타 공연

[고양=뉴시스] 세계적인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16일 오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LIVE NATION PRESENTS 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을 펼치고 있다. 당일 5만명이 운집했다. 그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콘서트를 연 스타들의 콘서트 수용인원은 3만명 안팎이었는데, 콜드플레이의 국내 인기를 새삼 실감케 했다. 콜드플레이는 18·19·22·24·25일에도 같은 무대에 오른다. 총 여섯 차례 공연으로 30만명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내한공연 중 최대 규모로 최다 회차, 최다 관객 기록이다. (사진 =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 제공) 2025.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세계적인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16일 오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LIVE NATION PRESENTS 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을 펼치고 있다. 당일 5만명이 운집했다. 그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콘서트를 연 스타들의 콘서트 수용인원은 3만명 안팎이었는데, 콜드플레이의 국내 인기를 새삼 실감케 했다. 콜드플레이는 18·19·22·24·25일에도 같은 무대에 오른다. 총 여섯 차례 공연으로 30만명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내한공연 중 최대 규모로 최다 회차, 최다 관객 기록이다. (사진 =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 제공) 2025.0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지난해 국내 대중음악 콘서트 업계에서 가장 많은 티켓 판매액을 기록을 공연은 영국의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인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장관 최휘영)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예경)가 2025년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집계된 공연 티켓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2025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콜드플레이가 지난해 4월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4만3000석씩 여섯 차례 연 내한공연이 '2025년 대중음악 티켓판매액 상위 10개 공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대세 K-팝 밴드 '데이식스'가 작년 5월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연 360도 공연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이다. 1만5000석씩 6차례 공연했다.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가 지난해 7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두 차례 연 월드투어 '데드라인' 첫 공연이 3위다. 양일 각각 4만3000석 규모다.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같은 해 11월 케이스포돔에서 1만명 씩 7차례 연 콘서트 '산책'이 4위다. 가수 싸이가 그 해 7월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 연 '싸이흠뻑쇼: 서머스웨그(SUMMERSWAG)'가 5위다.

브릿팝 전설 '오아시스 내한공연'(10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로 투어 서울'(11월 21~30일 케이스포돔 ), 싸이 '싸이흠뻑쇼: 서머스웨그'(8월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 보컬 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 콘서트 '솔 트라이시클(SOUL Tricycle)'(12월 고척스카이돔), 데이식스 10주년 기념 공연 '더 디케이드'(8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톱10에 들었다. 데이식스, 싸이가 각각 두 개의 공연을 진입시킨 점이 눈길을 끈다.

대중음악 상위 10개 작품이 차지하는 티켓판매액은 약 1517억 원이다. 작년 전체 대중음악 시장의 15.5%를 차지한다. 전년 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 티켓판매액 상위권 10개 공연 중 경기도가 5건, 서울이 4건, 부산이 1건으로 나타났고, 유명 아티스트 내한 공연과 싸이흠뻑쇼, 아이돌, 발라드, 트로트 가수 등이 상위권 공연을 차지하며 강한 티켓파워를 보였다. 이 공연들은 대부분 1만석 이상 규모의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작년 대중음악 시장 공연건수는 4677건(작년 순수예술 포함 전체 공연의 19.8% 비율), 공연회차는 약 7749회(5.7% 비율), 티켓예매수는 약 764만 매(30.8% 비율)이다. 티켓판매액은 약 9817억 원(56.7% 비율)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2025년  대중음악 티켓판매액 상위 10개 공연 목록. (사진 =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2026.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년  대중음악 티켓판매액 상위 10개 공연 목록. (사진 =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2026.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예경은 "전체 공연시장에서 대중음악은 타 장르에 비하여 공급(공연건수 및 공연회차) 대비 수요(티켓예매수 및 티켓판매액)가 높은 장르"라면서 "또한, 전체 공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대비 공급(공연건수, 공연회차)는 비슷하나, 티켓예매수(+2.4%p)와 티켓판매액(+4.5%p)이 모두 증가하며 전체 수요에서 대중음악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특기했다.

대중음악의 티켓판매는 작년 대비 공연건수 +17%, 공연회차 +17.6%, 티켓예매수 +19.9%, 티켓판매액 +29%가 증가했다.

대중음악 시장 티켓판매 현황을 월별로 살펴보면 공연건수와 공연회차는 3~10월 등락하며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다, 연말인 11~12월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은 2월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한 후 3~5월에 증가했다 6월 일시적인 조정 후 7월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8~9월 감소한 뒤 10~12월 크게 증가하며 연말 특수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전체에서 서울이 차지하는 비율은 공연건수 63.6%, 공연회차 69.1%로 과반수 이상의 공연이 서울에서 진행됐다. 타 장르 역시 서울의 공연 공급량이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중음악 장르의 비율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서울을 제외하고 대중음악 공연이 많이 진행된 지역은 경기(347건, 648회), 부산(239건, 314회), 인천(188건, 259회), 대구(163건, 214회)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지역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대중음악의 공연건수와 공연회차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은 대전으로 공연건수는 +56.1%, 공연회차는 +26.5% 늘었다. 수치로 살펴보면, `24년 66건의 공연이 98회 상연됐던 것이 103건의 공연이 124회로 증가했다.

올해 서울에서 공연된 대중음악의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50.1%, 50.3%이며, 작년 대비 –4.5%p, –7.3%p 감소해 서울 쏠림이 소폭 완화됐다. 서울을 제외하면 대중음악 티켓판매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경기(142만 9,262매, 약 2,036억 원), 인천(90만 3,181매, 약 1,234억 원), 부산(42만 8,694매, 약 506억 원), 대구(27만 3,368매, 약 363억 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전국에서 대중음악 티켓예매수 및 티켓판매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은 경기로 각각 +92%, +140.7% 증가했다.

올해 경기에서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무대에 오른 콜드플레이, 블랙핑크, 오아시스를 비롯 싸이 등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고양종합운동장. (사진 = 고양시 제공) 2025.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양종합운동장. (사진 = 고양시 제공) 2025.1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대중음악 공연이 가장 많은 공연장 규모는 1석~300석 미만 소극장으로 공연 1714건(36.6% 비율)이 2781회(35.9% 비율)에 걸쳐 진행됐다. 반대로 공연이 가장 적은 시설 규모는 5000석~1만석 미만 대공연장으로 공연 90건이 183회에 걸쳐 이뤄졌다.

예경은 "대중음악 장르에서 1석~300석 미만 소공연장의 공급자 수요가 가장 높은 이유는 다수의 인디 가수 공연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해석했다. 십센치, 정준일, 정세운의 소극장 공연이 '2025년   대중음악 1석~300석 미만 시설 규모 티켓판매액' 톱3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공급 비율이 높은 0석(좌석미상)에서는 인기 스타의 공연장이나 축제가 다수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중음악 장르에서는 공원이나 체육시설 등을 공연장 형태로 개조하여 인기스타의 공연이나 페스티벌이 0석(좌석미상)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전년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공연건수 및 공연회차가 가장 많이 증가한 시설 규모는 0석(좌석미상)으로 각각 +64.8%, +69.8%으로 크게 늘었다.

예경 자문위원들인 김윤하·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는 "티켓판매액 상위 10개 작품의 비중은 작년보다 +1.9%p 증가하며 상위 쏠림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콜드플레이가 이례적으로 6회의 공연을 펼쳤고, 오아시스, 블랙핑크, 지드래곤, 트래비스 스캇 등 세계적으로 유명 가수들의 영향으로 유추된다. 특히 콜드플레이의 공연은 2025년 공연 시장 전체에서 티켓판매액이 가장 높았던 공연이었다"고 특기했다.

그러면서 "최근 초대형 공연에서 사운드체크나 하이터치회 등 이벤트가 추가된 공연티켓을 판매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해당 티켓은 일반 티켓보다 평균 20~30% 가격이 높은데, 앞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선택지가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어 티켓가격 인상에 대한 관객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톺아봤다.

올해 1분기 주목할만한 기대작으로는 현재 진행 중인 임재범의 은퇴 기념 40주년 전국 투어와 이미 공연한 일본 싱어송라이터 호시노 겐, 일본 톱가수 마쓰다 세이코 등 일본 가수들의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을 꼽았다. 올해 첫 대형 페스티벌로, 오는 21~22일 고양 킨텍스제2전시장에서 예정된 '더 글로우 2026 (THE GLOW 2026)'가 좋은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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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3/11 12:28: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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