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5단 케이크' 구조 재차 강조
"아직 초기 단계…인프라 상당 부분 부족해"
"AI는 산업적 전환…모든 기업·국가가 구축하게 될 것"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 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열린 엔비디아 라이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은 일종의 산업적 전환이며, 장기적으로 수조 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3.11.](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0901080_web.jpg?rnd=20260106081753)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 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열린 엔비디아 라이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은 일종의 산업적 전환이며, 장기적으로 수조 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3.1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을 산업 전반을 뒤흔드는 '산업적 전환'이라고 규정하며, AI 인프라 구축에 앞으로 수조 달러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황 CEO는 10일(현지 시간) 엔비디아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려 "우리는 이제 막 AI 인프라 구축 작업을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수천억 달러가 투입되었지만, 앞으로 수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가 더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소개한 'AI 5단 케이크' 이론을 다시 언급했다. AI는 산업적 관점에서 ▲에너지(전력) ▲칩 ▲인프라 ▲모델 ▲애플리케이션 다섯 단계로 구성되며, "성공적인 애플리케이션은 그 아래 모든 층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인프라의 상당 부분은 아직 구축되지 않았고, 많은 인력도 충분히 교육받지 못했다"며 "얼마나 빨리 구축하고 폭넓게 참여할지에 대한 지금의 선택이 앞으로의 시대 모습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CEO는 AI가 지난해 중요한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모델의 성능이 크게 개선되면서 대규모 활용이 가능해졌고, 추론 능력도 향상됐다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도 신약 개발, 물류 등 여러 분야에서 강력한 시장 적합성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오픈소스 모델이 결정적 역할을 했는데, 단순히 소프트웨어만 변화한 것이 아니라 계층 전체에 걸쳐 수요를 창출했다고 봤다. 대표 사례로 딥시크-R1를 지목하며, 추론 모델을 널리 보급해 인프라·칩·에너지 수요까지 확대시켰다고 분석했다.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고용 확대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AI가 지식 경제 전반에 있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예를 들어 영상의학 부문에서 AI가 영상 판독을 지원하더라도, 영상의학전문의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기존 소프트웨어가 사람이 미리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작동하는 방식이었다면, AI는 문맥에 기반해 실시간으로 답을 생성하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봤다.
또 "AI는 이제 실제 하드웨어, 실제 에너지, 그리고 실제 경제를 기반으로 작동한다"며 "모든 기업이 AI를 사용할 것이고, 모든 국가가 AI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가 엔비디아 블로그에 글을 게재한 것은 2016년 이후 7번째다. 액시오스는 "그가 기술의 전반적인 영향에 대해 길게 설명한 적이 거의 없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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