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모어 라이프''원칙''나는 나의 아내다' 등 3편
전시 1개, 강연 8개…내달 6일부터 약 4개월 진행

두산인문극장 2026 포스터. (두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두산아트센터가 올해 두산인문극장의 주제를 '신분류학'으로 정하고 공연 3편, 전시 1개, 강연 8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13년 시작된 두산인문극장은 매년 다른 주제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프로젝트다. 지난해까지 약 13만 명 이상의 관객이 두산인문극장을 함께했다.
올해의 주제는 '신분류학'이다. 두산아트센터는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문명과 과학, 그리고 그 속에 자리한 생명과 인간, 사회적 약속의 변화까지. 이 모든 경계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관찰하고, 그 경계를 다시 그어보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분류학의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연극 '모어 라이프', '원칙', '나는 나의 아내다' 등 3편을 선보인다.
'모어 라이프'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인공 신체로 되살아난 한 여성이 실험실 밖으로 나오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원칙'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새로 부임한 교장이 절차와 규칙을 중시하는 새로운 규칙을 도입하면서 기존의 자유로운 교육 방식을 고수하던 교감, 학생, 교사들과 갈등을 겪는 과정을 다룬다.
'나는 나의 아내다'는 2013년 두산인문극장에서 초연한 작품의 1인 35역 모노드라마다.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극 중 샤로테를 통해 기존의 어떠한 분류 기준으로도 정의, 규정되지 않는 하나의 현상을 보여준다.
전시는 '3개국어'가 진행된다. 국적, 성별, 언어, 나이 등 인간을 규정하는 기존 분류 체계에 질문을 던지는 전시다.
강연은 총 8회가 진행된다. 4월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의 '문명과 야만 사이의 한국: 정체성에 대하여'를 시작으로 이준호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의 '생물과 무생물: 경계를 허무는 생명과학의 시대', 이동신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의 '포스트휴먼 경계학: 사라지는 인간, 드러나는 비인간' 등이 이어진다.
올해 두산인문극장은 다음 달 6일부터 약 4개월 간 진행된다.
강연과 전시는 무료로 진행하며, 강연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공연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놀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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